[뉴스1번지] 靑 남북정상회담 발언…시의적 배경은?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이틀 전 평양에서는 리을설 북한군 원수의 국장이 치러졌는데요.
여기에 북한권력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불참하면서 우리 정보당국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박대통령은 오늘자 각국 통신사들을 통해 북한과 일본에, 강력한 외교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관련 소식,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에게 들어봅니다.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서면인터뷰를 통해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청와대에서 갑자기 이런 발언을 내놓은 것, 배경은 뭘까요?
<질문 1-1> 한중일정상회담까지 끝난 상황에서,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데요. 우리 측에서 정상회담이라는 전제를 먼저 내놓은 것이, 좀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북한은 어떤 식으로 대응할까요?
<질문 1-2> 사실상 이산가족상봉행사 이후 남북 간에 별다른 논의 진전을 보지 못했죠. 이번 발언으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세요?
<질문 1-3> 그런가하면 같은 인터뷰에서 박대통령,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길게 언급을 했는데요. 발언의 의중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1-4> 연내 타결에 대한 의지를 관철시키겠다, 이런 표현으로 읽히는데, 현재 국장급 만남이 별로 성과가 없죠. 이런 정상 발언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북한 내부로 좀 눈을 돌려보죠. 리을설, 북한의 "마지막 원수"로 불렸죠.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기도 한데, 북한에서는 얼마나 유명한 인물입니까? 이 빨치산 1세대라고 하는 인물들, 생전에도 실제로 그만한 권력을 누렸던 겁니까?
<질문 2-1> 거의 모든 장례식에 김정은이 직접 참석했다고 하죠? 장지에서 직접 손으로 흙을 덮는 사진까지 보도가 됐는데요. 최고 수준의 예우라고 할 수 있겠죠?
<질문 2-2> 운구차로는 위장색까지 칠한 장갑차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상징적인 의미로 봐야겠죠? 전례가 있는 일입니까?
<질문 2-3> 장례식을 5일간 국장으로 치렀죠. 북한의 국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평양 시내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질문 3> "빨치산 혈통", 또는 백두혈통은 말 그대로 북한 내 로얄 패밀리인데요. 현재 대표주자가 바로 북한 내 최고 실세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죠. 이번에 국장을 준비하는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누락되면서 또 숙청된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어요? 일단 숙청된 것은 아니라고요?
<질문 3-1> 혁명화 교육이라면, 일단 흔히 얘기하는 숙청까지 간 것은 아닌 셈인데, 어느 정도 수위의 처벌인 겁니까? 실각한 사유도 추측이 가능한가요?
<질문 3-2> 최룡해, 따지고 보면 혁명화 교육만 벌써 세 번째인데, 그래서 붙은 별명이 "오뚝이"라고요. 이렇게 자주 실각하는 원인이 대체 뭐라고 보세요?
<질문 3-3> 그런가하면 이렇게 잦은 실각에도 다시 복권되는 이유, 최룡해와 김정은이 사돈지간이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보기관이 그렇게 보고 있다는 건데, 일단 어떻게 확인이 된 겁니까? 사실 그간 김여정의 결혼설, 임신설까지 다 확인이 됐어도, 남편이 누군지 끝내 확인이 안 됐었는데요. 이번에야말로 확신할만한 근거가 나온 걸까요?
<질문 4> 또 하나 주목되는 측면이 최룡해가 중국통이라는 점 아니겠습니까? 북중관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는데, 최룡해가 이대로 실각해버릴 경우, 북중관계 악화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질문 4-1> 이번 일로 북한 내에서도 다소 동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우리 정보당국, 특히 어떤 점에 주시하고 있습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이틀 전 평양에서는 리을설 북한군 원수의 국장이 치러졌는데요.
여기에 북한권력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불참하면서 우리 정보당국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박대통령은 오늘자 각국 통신사들을 통해 북한과 일본에, 강력한 외교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관련 소식,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에게 들어봅니다.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서면인터뷰를 통해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청와대에서 갑자기 이런 발언을 내놓은 것, 배경은 뭘까요?
<질문 1-1> 한중일정상회담까지 끝난 상황에서,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데요. 우리 측에서 정상회담이라는 전제를 먼저 내놓은 것이, 좀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북한은 어떤 식으로 대응할까요?
<질문 1-2> 사실상 이산가족상봉행사 이후 남북 간에 별다른 논의 진전을 보지 못했죠. 이번 발언으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세요?
<질문 1-3> 그런가하면 같은 인터뷰에서 박대통령,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길게 언급을 했는데요. 발언의 의중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1-4> 연내 타결에 대한 의지를 관철시키겠다, 이런 표현으로 읽히는데, 현재 국장급 만남이 별로 성과가 없죠. 이런 정상 발언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북한 내부로 좀 눈을 돌려보죠. 리을설, 북한의 "마지막 원수"로 불렸죠.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기도 한데, 북한에서는 얼마나 유명한 인물입니까? 이 빨치산 1세대라고 하는 인물들, 생전에도 실제로 그만한 권력을 누렸던 겁니까?
<질문 2-1> 거의 모든 장례식에 김정은이 직접 참석했다고 하죠? 장지에서 직접 손으로 흙을 덮는 사진까지 보도가 됐는데요. 최고 수준의 예우라고 할 수 있겠죠?
<질문 2-2> 운구차로는 위장색까지 칠한 장갑차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상징적인 의미로 봐야겠죠? 전례가 있는 일입니까?
<질문 2-3> 장례식을 5일간 국장으로 치렀죠. 북한의 국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평양 시내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질문 3> "빨치산 혈통", 또는 백두혈통은 말 그대로 북한 내 로얄 패밀리인데요. 현재 대표주자가 바로 북한 내 최고 실세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죠. 이번에 국장을 준비하는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누락되면서 또 숙청된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어요? 일단 숙청된 것은 아니라고요?
<질문 3-1> 혁명화 교육이라면, 일단 흔히 얘기하는 숙청까지 간 것은 아닌 셈인데, 어느 정도 수위의 처벌인 겁니까? 실각한 사유도 추측이 가능한가요?
<질문 3-2> 최룡해, 따지고 보면 혁명화 교육만 벌써 세 번째인데, 그래서 붙은 별명이 "오뚝이"라고요. 이렇게 자주 실각하는 원인이 대체 뭐라고 보세요?
<질문 3-3> 그런가하면 이렇게 잦은 실각에도 다시 복권되는 이유, 최룡해와 김정은이 사돈지간이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보기관이 그렇게 보고 있다는 건데, 일단 어떻게 확인이 된 겁니까? 사실 그간 김여정의 결혼설, 임신설까지 다 확인이 됐어도, 남편이 누군지 끝내 확인이 안 됐었는데요. 이번에야말로 확신할만한 근거가 나온 걸까요?
<질문 4> 또 하나 주목되는 측면이 최룡해가 중국통이라는 점 아니겠습니까? 북중관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는데, 최룡해가 이대로 실각해버릴 경우, 북중관계 악화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질문 4-1> 이번 일로 북한 내에서도 다소 동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우리 정보당국, 특히 어떤 점에 주시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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