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박대통령 "아베, 위안부 문제 결단 내려야"

<출연 : 황태순 정치평론가·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연합뉴스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뉴스 통신사들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일본 위안부 문제 등 동북아 현안에 대한 외교적 입장을 피력했는데요,

황태순 정치평론가,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회원사 등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죠.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해법을 언급하면서 아베 총리를 향해 '결단'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한 건 처음인데, 일본을 강하게 압박한 배경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질문 1-1> 또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죠?

<질문 1-2> 정치 현안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비정상의 정상화'로 규정하면서 역사교육 정상화 역시 개혁 과제의 하나라고 밝혔어요. 이 부분은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보세요?

<질문 2> 그동안 개헌 발언을 막는 데 앞장섰던 친박계가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어요.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3> 20대 총선 이후가 분권형 개헌의 적기라는 친박계 시각에는 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질문 4> 친박 홍문종 의원은, 대통령은 외치를 맡고 총리는 내치를 담당하고는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가 현재 5년 단임제 대통령제보다는 훨씬 더 정책의 일관성도 있고 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두 분은 동의하시는지요?

<질문 5> 친박계의 개헌주장을 최근 'TK 물갈이설'과 연계해서 보자면 어떻습니까. TK에서 충분한 의석을 확보한다면 분권형 총리를 배출할 가능성도 커지지 않나요?

<질문 6> 관련해서 홍문종 의원이 '반기문 대통령에 친박 총리'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 동안 7번 만남을 가지면서 이런 정치적 연대까지도 공유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청와대는 일단 민생 경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지금까지 박 대통령의 개헌 입장은 분권형이 아닌 대통령 중임제로 알려지고 있죠. 향후 분권형 개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중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질문 8> 그렇다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 분권형 개헌론에 어떤 입장을 보일까요?

<질문 9> 이런 여당 친박들의 개헌 주장에 대해, 지금 경제도 어렵고 민생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회가 장기 집권을 위한 정략에만 골몰한다는 여론의 역풍은 없을지요?

<질문 10> 야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표를 만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시사하면서 지도체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지금 야당의 상황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질문 11> 만약, 현역 20%가 물갈이 된다는 공천룰에 따라서 박지원 의원의 수족이 다 떨어져 나간다면, 박 의원으로써 그냥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고, 결국 탈당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혹시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질문 12> 권노갑 상임고문이 문 대표에게 대표직을 사퇴하고 통합 선대위를 발족해달라고 주문했죠. 문재인 대표가 전권을 쥐지 않고 그야말로 n/1만 권한을 행사한다는 이 제안을 과연 수용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질문 13> 내년 총선의 선거구획정안 시한이 오늘 끝납니다. 원내지도부와 정개특위가 물밑 협상 계속하고 있지만 헛바퀴만 돌리고 있는데, 올 해를 넘기면 내년 총선에 또 비상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일각서는 현역에는 불리할 게 없기 때문에 이렇게 늑장을 부린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14> 화제를 돌려보죠.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꼽혀온 광주의 선거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야권 출신 인사들의 신당 창당 움직임 속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민심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5> 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도 '물갈이설' 때문에 요동치고 있는데, 대구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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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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