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열기 후끈…'빅 4'는 어디?
[앵커]
정치 거물의 맞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끄는 빅매치 지역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일찌감치 신발끈을 졸라매고 지역을 누비고 있는데요.
4대 주요 격전지, 어떤 곳인지 백나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1번지 종로.
야권의 잠룡인 정세균 전 대표에 맞서 쟁쟁한 여당 후보들이 뛰어들었습니다.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박진 전 의원은 그간 와신상담하며 재기를 도모해 왔습니다.
이에 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종로를 디딤돌로 삼아 차기 대권주자의 입지를 다질 태세입니다.
최근 두 사람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습니다.
둘 중 누가 예선을 통과하더라도 대권에 도전하는 정세균 전 대표가 버티고 있어 본선무대가 더 불꽃을 튀길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이른바 TK 지역의 정치1번지 대구 수성구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빅매치를 벌입니다.
김 전 의원은 진작부터 적진의 심장부에서 공을 들여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차기 대권주자로의 교두보를 놓기 위해 대구 입성을 시도합니다.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란 강고한 지역주의 선거구도를 감안하면 김 전 지사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그러나 김 전 의원이 중도층을 파고들며 불철주야 밭을 갈아온 터라 박빙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는 새누리당의 차세대 인재로 주목받아온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뛰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안 전 대표에게 갓 서른을 넘긴 풋내기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인데 여론조사에선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변수. 노 전 의원은 지난해 재보선에서 동작구에 출마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에게 져 떨어졌는데 노원으로 귀환한다면 안 전 대표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에선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저격수로 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송 전 시장은 천 의원을 향해 연일 비판을 가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모습입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송영길 카드가 이반된 호남민심을 돌려세우면서 천정배 바람을 잠재우기를 바라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앵커]
정치 거물의 맞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끄는 빅매치 지역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일찌감치 신발끈을 졸라매고 지역을 누비고 있는데요.
4대 주요 격전지, 어떤 곳인지 백나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1번지 종로.
야권의 잠룡인 정세균 전 대표에 맞서 쟁쟁한 여당 후보들이 뛰어들었습니다.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박진 전 의원은 그간 와신상담하며 재기를 도모해 왔습니다.
이에 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종로를 디딤돌로 삼아 차기 대권주자의 입지를 다질 태세입니다.
최근 두 사람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습니다.
둘 중 누가 예선을 통과하더라도 대권에 도전하는 정세균 전 대표가 버티고 있어 본선무대가 더 불꽃을 튀길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이른바 TK 지역의 정치1번지 대구 수성구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빅매치를 벌입니다.
김 전 의원은 진작부터 적진의 심장부에서 공을 들여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차기 대권주자로의 교두보를 놓기 위해 대구 입성을 시도합니다.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란 강고한 지역주의 선거구도를 감안하면 김 전 지사의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
그러나 김 전 의원이 중도층을 파고들며 불철주야 밭을 갈아온 터라 박빙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는 새누리당의 차세대 인재로 주목받아온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뛰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안 전 대표에게 갓 서른을 넘긴 풋내기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인데 여론조사에선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변수. 노 전 의원은 지난해 재보선에서 동작구에 출마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에게 져 떨어졌는데 노원으로 귀환한다면 안 전 대표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지역구에선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저격수로 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송 전 시장은 천 의원을 향해 연일 비판을 가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모습입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송영길 카드가 이반된 호남민심을 돌려세우면서 천정배 바람을 잠재우기를 바라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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