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일 당국, 정상회담 후 첫 '위안부' 협의

<출연 :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ㆍ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번째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위안부 협의를 가속화 하기로 합의한 뒤 첫 협의인데 핵심 쟁점 조율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 시간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일본군 위안부 문제 논의를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10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첫 위안부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인데 진전이 있을까요?

<질문 2>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인데요. 지금 몇 분이나 계시고,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질문 3> 한일 정상회담 당시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공개 회담 내용을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국장급 협의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요. 그 속내가 뭘까요?

<질문 4> 지난 한일 정상회담 후 구체적인 성과물 없이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는 회담 결과가 전해지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울분을 토하셨다고 하던데요. 오늘 국장급 협의, 할머니들은 어떤 심정으로 지켜보고 계실까요?

<질문 5> 한일 위안부 문제 그 중심에 청구권 문제가 있는데요.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상 때 일본의 법적 책임은 모두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죠?

<질문 6>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아시아여성기금을 통한 인도적 차원의 대응책에 한정됐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우리 측은 다르지 않습니까?

<질문 7> 그러면서 아베총리는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일본은 왜 이렇게 소녀상 철거를 바라는 것인가요.

<질문 8>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현재 47명만이 생존해 계시는데요. 다들 여든을 넘긴 고령으로 위안부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죠.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있을 때 타결을 봐야 할 것 같은데 연내 타결 가능할까요?

<질문 9> 한일 양측은 지난 2012년도 사사에 겐이치로 당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제시한 사사에안을 토대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모색해 왔는데요. 우리 정부는 사사에안+α를 요구하고 있는데 가능할까요?

<질문 10>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지금까지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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