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박 대통령 출국 직전 '올바른 역사교육' 역설

<출연 :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ㆍ동국대 김철근 교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벽 미국에 도착해 방미 외교 일정에 들어갔는데요.

그런데 출국 직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한미디했는데요.

신의 한수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흩어진 야권을 한데 모으고 있습니다.

당장 야권연대로 이어질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 김철근 동국대 교수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미국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서로 손을 잡고 꽤 길게 대화를 나누었는데 먼저 그 모습 잠깐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그간 당청 갈등이 곳곳에서 표출됐었는데 어제는 두 분이 눈을 맞추며 연신 웃으며 대화를 나눴죠? 무슨 말이 오갔을까요?

<질문 2> 공천룰을 놓고 계파간 반목을 거듭하던 여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결집되고 있습니다. 교과서 국정화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염두에 둔 박 대통령과 보수진영의 지지를 얻어 대선 출마를 노리는 김대표의 '윈-윈' 전략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던데요? 동의하십니까?

<질문 3> 박 대통령은 어제 출국 직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역설했습니다. 교과서 논쟁에 사실상 대통령이 정면대응한 것이죠?

<질문 4> 박 대통령이 순방 하루 전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고 출국하기 직전 교과서 논쟁에 정면대응하면서 박 대통령의 순방 정치학, 신의 한 수를 노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그런데 이념이슈에 불을 붙인 것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여권 내 의견이 엇갈립니다. 보수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중도층의 이탈현상이 뚜렷해질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질문 6> 당장 야당은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고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된 예산과 법안 심의에 일절 협조하지 않겠다며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질문 7> 역사 전쟁이 여야 모두에게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잦은 내분으로 지지층 분열을 자초했던 문재인 대표로서는 지지층 결집과 대여투쟁의 계기라는 카드를 놓기도 힘들 것 같은데 문 대표의 전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하지만 문 대표의 고민도 깊습니다. 장외 투쟁을 해봐야 딱히 국정화를 막을 수도 없고 자칫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죠?

<질문 9>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와 심상정 대표, 천정배 의원이 여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자 연석회의'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직은 회의 구성 단계인데 또 야권연대냐는 말이 나오죠? 가능성 있을까요?

<질문 10> 새누리당에서 또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갑 김회선 의원인데 새누리당 간판만 달고 나가면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구여서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벌써 후임 경쟁 하마평까지 나오던데요?

<질문 11> 새누리당은 벌써 다섯번째 불출마 선언인데 야당에서는 아직 딱히 불출마 선언이 나온 기억이 없어요? 혁신논란이 거센데 불출마 선언이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하죠?

지금까지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ㆍ김철근 동국대 교수와 말씀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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