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김무성 오늘 일정 전면 취소…전면전 가나?

<출연 :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박용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청와대-친박과 김무성 대표 간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본질은 공천 싸움인데, 결과는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박용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과 계속 말씀 나눠보죠.

<질문 1> 김무성 대표가 오늘 최고위를 포함해서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어제, 당 대표에 대한 모욕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발언 등등 김무성 대표의 이런 행보는 그간 청와대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데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전면전으로 간다고 봐야하나?

<질문 1-1> 그런데 오늘 김무성 대표가 여야 부산회동 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했다고 밝혔어요. 회동 끝나고 발표문도 그대로 보내줬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회동 후 비판은 어떤 복심으로 봐야 하는 거죠?

<질문 2> 보통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충돌은 집권 후반기 이른바 '레임덕' 시기에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집권 중반기에 이렇게 불붙는 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3>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관계도 고비를 맞게 됐는데,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5년,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까. 정치적으로는 그야말로 애증의 관계라고 볼 수 있죠?

<질문 4> 이번 사태는 과거 유승민 의원의 사퇴를 촉발시킨 박 대통령의 이른바 '배신의 정치' 심판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그렇다면 김무성 대표, 과연 제2의 유승민 의원의 처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어떻게 보시는지?

<질문 5> 이번 갈등이 폭발하면서 당내 친박-비박 두 세력 분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친박계보다는 비박계 의원들이 더 많다는 분석도 있고, 엇비슷하다는 말도 있는데요, 이게 또 하나의 변수가 되지는 않을지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원유철 원내대표가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담 오늘 개최' 제안했는데, 야당에서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건 싫다고 했거든요? 사실 야당은 오랜만에 찾아온 호재를 즐기는 것 같아요?

<질문 7> 또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맹공을 하면서 김무성 대표를 측면 지원하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야당의 주장처럼 지금 현 정부가 과도한 정치개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두 분의 생각은?

<질문 8> 결국 이번 사태의 본질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여당 계파 간의 권력 다툼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마는 그렇다면 핵심은 TK 지역의 공천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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