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친박 vs 비박 '안심번호' 대격돌

<출연: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ㆍ김철근 동국대 교수>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정국의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천 룰을 둘러싼 정치권의 속사정을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 김철근 동국대 교수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공천권을 건 계파간 전면전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습니다만 어제 새누리당 의총에서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일단 휴전인데 김무성대표 의총 후 기자들 앞에선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먼저 김대표 발언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무성 대표 "지금까지 많이 참았다", "안심번호는 청와대와 상의할 일 아니다"는 격한 반응을 쏟아내면서 이번에는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닙니다. 일각에선 청와대와 김대표의 3차전이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질문 2> 이번으로 김무성대표는 박대통령과 세 번째 충돌입니다. 김 대표로서는 또 밀리면 또 철수라는 딱지를 받는 것인데 하지만 대통령 임기가 많이 남았고 대통령과 맞서기엔 너무 힘들지 않겠습니까? 김 대표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질문 3> 청와대에선 5가지 우려사항을 제시하면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표로도 만들어 봤는데 함께 보시죠. 청와대의 비판,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질문 4> 청와대 비판에 김 대표는 "5가지 중 여론조사 응답률 2%, 이것 한 가지만 맞았다"고 반박하면서 안심번호는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라고 맞받아쳤죠?

<질문 5> 김무성대표가 "인신공격하지 말라", "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말도 했다는데요. 말로만 놓고 보면 전면전도 불사할 분위기입니다. 중국발 개헌 발언 파장이나 이른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정국 때 물러섰던 모습이 아니죠?

<질문 6>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청와대가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당청간 대립을 넘어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싸움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던데요. 대개는 현재권력의 승리로 끝나지 않나요?

<질문 7> 본질은 공천권 싸움인데 '안심번호 공천제'의 경우, 현역 의원에게 더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때문에 청와대나 친박계 입장에선 원하는 후보를 내세울 수 없다는 불만이 깔렸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질문 8> 그런데, 김대표가 어젯밤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양당이 동시에 도입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방법을 변경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다소 타협의 여지를 열어놓기도 했죠? 김 대표, 어떤 셈법일까요?

<질문 9> 야당으로 좀 가보죠.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는데 안심번호 공천제에 대해 야당 비주류 측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죠?

<질문 10> 현역의원들에게 공천권이란 생존의 문제죠? 때문에 벌써부터 공천이 안 될 바엔, 나가자는 분위기까지 있는데. 이런 가운데 안철수,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어제 전격 회동을 했어요. 왜 만났을까요?

<질문 11> 어제 회동에서 천정배의원 등의 야권 신당 추진상황, 야당 내 탈당 흐름과 함께 혁신위가 전직 대표들에게 요구한 '험지 출마론'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는데, 실제로 안의원이 총선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있죠?

<질문 12> 휴지기를 가졌던 김한길 전 대표, 최근 정세균, 박영선, 이종걸의원 등 비노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탈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지금까지 안형환 전 의원, 김철근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