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여야, 곳곳에서 '충돌'…정치권 전망은?

<출연 : 홍익대 정군기 교수ㆍ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올해 국정감사도 정치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진 모습입니다.

그런가 하면 야당 대표인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을 제안했고 여당 대표인 김무성 대표는 사위의 과거 문제로 시끄럽기만 한데요.

누군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우리 정치권에서는 잔인한 달 9월을 보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또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원과 국민에게 각각 재신임을 묻고 어느 한쪽이라도 불신임이 결정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1-1> 문재인 대표는 중앙위원회 혁신안 통과-당원 재신임 투표-국민 여론조사라는 3개의 관문을 넘어야 합니다. 이중 하나만 안 돼도 사퇴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관문을 모두 통과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와 심야회동을 갖고 재신임 문제를 국정감사 이후에 논의하자는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죠. 재신임 투표가 강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표가 중진들의 만류에도 재신임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신이 있는 것일까요?

<질문 3> 가장 큰 문제는 지금보다 재신임 결과가 나온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되든 되지 않든 이에 대한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습니다.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3-1> 새정치민주연합 내에 주류와 비주류 사이에 갈등이 더욱 심화되면서 결국 문 대표의 재신임을 계기로 당이 분열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질문 3-2> 정세균 상임고문은 당 밖에 있는 천정배 의원까지 포함해서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합니다. 이런 제안을 한 배경도 궁금합니다. 또 천정배 의원이 참여할까요?

<질문 3-3> 신당 추진 세력은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김민석 전 의원 등 다양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로 뭉쳐서 연합세력을 구성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4>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카드를 꺼내들어 지지부진했던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에 오히려 탄력을 가해줬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질문 5>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상황을 감안해 본다면 추석 전후로 해서 현직 의원 탈당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박주선 의원은 추석 전후 탈당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이 부분에 있어 어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질문 5-1> 통상 분당 움직임이 있는 경우 현역 의원 확보도 중요하지만 신진세력 영입경쟁에도 공을 들이게 마련인데 현재까지는 이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죠?

<질문 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근 결혼 시킨 둘째 사위가 마약을 상습 투약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결혼 전에 사실을 알고 파혼을 권유했지만 딸이 결혼을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7> 일각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사위의 마약 전력과 관련해 감성에 호소하는 신속한 대처를 했다, 때문에 더 큰 후폭풍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질문 8>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정훈 의원의 발언도 논란이죠.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공세를 지적하며 약한 구형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9> 김무성 대표의 차기 대권 행보가 본격 시작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이런 관측도 내 놓고 있는데요. 이번 사안이 김 대표의 차기 대권 행보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질문 10> 김무성 대표가 대선으로 가는 길에는 내년 총선이 먼저고 더 중요해 보입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김 대표가 이번 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어떤 부분이 그렇죠?

<질문 10-1> 결국은 김무성 대표가 사위 논란 등으로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여당 내부 권력구도가 친박계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겠느냐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언론에 이 사건이 보도된 경위를 놓고 다양한 음모론도 나오고 있죠?

<질문 11>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 상승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도 박 대통령 힘을 빌려 치르게 될 것이라는 거예요.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11-1> 사실 집권 3년차 정도 되면 지지율 유지만으로도 굉장한 평가 받을 수 있었죠. 과거와 비교해 봤을 때요. 그러나 박 대통령 지지율은 3년 차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힘을 받고 있는 분위기에요. 어떻게 분석해 봐야 할까요?

<질문 12> 김무성 대표의 경우 개인적인 가정 일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개인의 입장이고요. 차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그 동안 이렇게 자녀 문제로 정치 행보에 상처를 받았던 정치인도 꽤 있었는데요. 과거 결과가 어땠나요?

<질문 13>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국감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죠.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의 총선 건배사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야당이 예정대로 14일에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4> 노사정 문제에 있어서는 노사정위가 오늘부터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최경환 부총리는 다음 주 초 여당과 입법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이 정부 시한에 근거가 없다고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죠.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할까요?

<질문 15> 새누리당은 어제 "노사정 대화의 테이블에서 희망의 불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 마찬가지로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거듭 촉구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풀이해 봐야 하겠습니까?

지금까지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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