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국 '여초사회' 진입…원인은?
<출연: 이복실 숙명여대 초빙교수>
주민등록상 여성 인구가 남성을 추월해 우리나라도 여초사회로 진입했습니다.
남아선호 사상은 옛말.
이제는 여아를 더 선호하는 세상이 됐는데요.
한편 여초사회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경제활동 곳곳에는 어려움이 많은데요.
오늘 이 시간 이복실 숙명여대 초빙교수 모시고 여초사회의 현상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올해 우리나라의 여성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조사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른바 여초시대가 열린 것인데 한국사회 여초현상 원인은 무엇인가요?
<질문 2> 시기적으로 1970년대 말에는 성감별에 따른 인위적인 출산 조절까지 벌어지면서 남아선호가 굉장히 심각한 사회문제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요즘에는 딸 바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딸을 선호하고, 또 온라인상에서 딸 낳는 비법을 묻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질문 3> 저는 아들만 셋을 키우는데요. 딸 가진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딸들은 애교도 있고 성장하면 엄마와 속 깊은 얘기도 나누고 친구처럼 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는 아들보다 딸이 효도한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딸 욕심도 좀 생기는데) 교수님도 딸을 키우시죠? 딸을 키워보시니 정말 그렇습니까?
<질문 4> 이렇게 여성의 인구 비중이 늘고 사회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오래전에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형편없었는데요. 지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 어디까지 와 있고 얼마나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 데 이어 공무원의 여성 비율도 50%를 육박한다고 하고, 올해 전국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도 50.4%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으며, 남 교사의 비율을 앞질렀고,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보면 3년 연속 여성 합격률이 남성 합격률을 앞질렀는데요. 그야말로 여성이 사회의 주체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질문 6> 이복실 교수님도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서 사회활동을 하셨는데 여자로서 힘드셨던 부분은 없었나요?
<질문 7> 이렇게 우리 사회 여풍이 거세다고 하지만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여성들이 임원급 이상으로 못 가게 하는 이른바 유리천장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 사회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멀지 않습니까? 어떤가요?
<질문 8> 여전히 임신이나 출산, 육아를 이유로 일을 포기하는 경력단절 여성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양성 평등 수준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9> 최근 우리 사회 문제로 일부 몰지각하고 개념 없는 여성들을 비꼬는 김치녀나 허영심과 많은 여성을 된장녀로 빗댄 이른바 여성혐오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현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앞으로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여초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녀 비율이 고르게 가야 하는데 여성 인구만 계속 늘어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질문 11> 출생인구는 남아선호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기성세대에는 남성중심의 의식구조와 제도, 생활환경이 남아있잖아요. 이랬을 때 사회적으로 충돌로 인한 문제도 발생할 것 같은데 어떤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네. 지금까지 이복실 숙명여대 초빙교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이복실 숙명여대 초빙교수>
주민등록상 여성 인구가 남성을 추월해 우리나라도 여초사회로 진입했습니다.
남아선호 사상은 옛말.
이제는 여아를 더 선호하는 세상이 됐는데요.
한편 여초사회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경제활동 곳곳에는 어려움이 많은데요.
오늘 이 시간 이복실 숙명여대 초빙교수 모시고 여초사회의 현상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올해 우리나라의 여성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조사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른바 여초시대가 열린 것인데 한국사회 여초현상 원인은 무엇인가요?
<질문 2> 시기적으로 1970년대 말에는 성감별에 따른 인위적인 출산 조절까지 벌어지면서 남아선호가 굉장히 심각한 사회문제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요즘에는 딸 바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딸을 선호하고, 또 온라인상에서 딸 낳는 비법을 묻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질문 3> 저는 아들만 셋을 키우는데요. 딸 가진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딸들은 애교도 있고 성장하면 엄마와 속 깊은 얘기도 나누고 친구처럼 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는 아들보다 딸이 효도한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딸 욕심도 좀 생기는데) 교수님도 딸을 키우시죠? 딸을 키워보시니 정말 그렇습니까?
<질문 4> 이렇게 여성의 인구 비중이 늘고 사회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오래전에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형편없었는데요. 지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 어디까지 와 있고 얼마나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 데 이어 공무원의 여성 비율도 50%를 육박한다고 하고, 올해 전국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도 50.4%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으며, 남 교사의 비율을 앞질렀고,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보면 3년 연속 여성 합격률이 남성 합격률을 앞질렀는데요. 그야말로 여성이 사회의 주체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질문 6> 이복실 교수님도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서 사회활동을 하셨는데 여자로서 힘드셨던 부분은 없었나요?
<질문 7> 이렇게 우리 사회 여풍이 거세다고 하지만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여성들이 임원급 이상으로 못 가게 하는 이른바 유리천장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 사회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멀지 않습니까? 어떤가요?
<질문 8> 여전히 임신이나 출산, 육아를 이유로 일을 포기하는 경력단절 여성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양성 평등 수준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9> 최근 우리 사회 문제로 일부 몰지각하고 개념 없는 여성들을 비꼬는 김치녀나 허영심과 많은 여성을 된장녀로 빗댄 이른바 여성혐오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현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앞으로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여초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녀 비율이 고르게 가야 하는데 여성 인구만 계속 늘어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질문 11> 출생인구는 남아선호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기성세대에는 남성중심의 의식구조와 제도, 생활환경이 남아있잖아요. 이랬을 때 사회적으로 충돌로 인한 문제도 발생할 것 같은데 어떤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네. 지금까지 이복실 숙명여대 초빙교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