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이산가족, 다음달 20~26일 금강산 상봉

<출연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연합뉴스TV 외교안보전문기자 문관현>

8.25합의 이행의 '첫 단추'로 꼽혔던 이산가족 상봉행사, 꼬박 23시간이 걸린 실무접촉 끝에, 또 한 번,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남북 간 합의 내용과 행사개최 전망,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문관현 외교안보전문기자와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좋은 소식 기다리신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우선, 이번 실무접촉으로 결정된 내용부터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질문 2> 일단 우려했던 파행사태는 없었는데요. 그간의 전례로 볼 때,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렇게까지 난항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질문 3> 그만큼, 우리나 북한 모두 입장차를 좁히기가 어려웠다는 뜻일 텐데요. 예상했던 대로 개최시기가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애초 북한이 요구한 날짜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이후로 알려졌는데, 의견 조율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을까요?

<질문 4> 우리 측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것이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확인, 상봉행사 정례화 같은 문제들인데요. 이 부분을 두고도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적십자 본회담을 통해서 불씨를 살려갈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요.

그간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 특히나 미온적이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1> 그럼 이번에야말로 북한이 긍정적인 검토에 나설 가능성, 얼마나 될까요?

<질문 5>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성사 기미를 보이면서, 8.25 합의에 따른 당국회담에 대한 기대도 더 갖게 됩니다. 개최 시기나 장소, 또 회담 채널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5-1>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가'인데요. 5.24 조치 해제나 금강산 광관산업 재개 문제도 드디어 논의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원체 첨예한 사안이다 보니, 관련 협상도 양보 없는 공회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6> 결국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쏠지 말지가 마지막 관건입니다. 자칫 10월 상봉은 물론이고, 정례화에 대한 논의도 사라져버릴 공산이 큰데요. 대비책으로 가장 상책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질문 7> 이로써 다음 달인 10월이 대북 문제의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남북채널과 동북아외교채널을 동시 가동하고 있는 셈인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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