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 김정은, 中열병식 때맞춰 의도적 공장사찰?
<출연: 김정봉 한중대 석좌교수ㆍ강명도 경민대 교수>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중국 열병식이 열리던 시각 신의주의 군수공장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미사일 담당자와 동행했고 노동당 창건일에 주는 "훌륭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모처럼 훈풍이 부는 남북관계에 또다시 경색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인데요.
김정봉 한중대 석좌교수, 강명도 경민대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시각, 김정은은 중국과 맞닿은 신의주에 위치한 군수공장 시찰을 했습니다. 김정은이 의도적으로 시간에 맞춰 시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김정은은 평양 근교의 경우엔 오전에, 지방은 오후에 시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죠? 때문에 일부러 시찰일정을 열병식에 맞췄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중 관계 악화된 골이 예상보다 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인데요?
<질문 3> 사실 북한이 이번 중국 열병식에 최룡해를 보낸 것이 관계 개선회복을 위한 카드냐? 반대로 항의성이냐 대한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절대적인 북한으로선 북중 관계 회복이 절실합니다만, 장성택 처형 이유에까지 중국과의 무역이 거론되지 않았습니까? 고모부까지 처형한 김정은 앞에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해 앞장설 사람이 없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5> 천안문광장의 열기는 식어가는 반면 10월 10일의 김일성광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노동당 창당 70주년을 맞아 북한 정권 사상 최대의 군사 퍼레이드가 준비되고 있죠? 북한의 열병식은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질문 6> 북한 열병식 최대 관심사는 바로 신무기 공개입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선 신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공개했고, 2013년엔 진위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핵 배낭'까지 등장시킨 바 있죠? 이번에도 뭔가 준비를 했을 텐데요?
<질문 7> 지난 5월 북한이 수중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이번 열병식에 등장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또 히든카드로 장거리로켓 ICBM을 쏘아 올릴 가능성도 있죠?
<질문 8> 김정은이 열병식 날 시찰한 신의주 군수공장엔 북한 로켓개발의 최고전문가 제2자연과학원장 김춘섭과 제2경제위원장 조춘룡 등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하는 핵심 간부들이 동행했었죠? 미사일 발사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인데요?
<질문 8-1> 북한, 원산에 미사일 발사 참관용 부두 건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군 지도부가 해상에서 진행하는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할 때 이용하는 부두를 새로 만들었다는 분석 나왔는데요? 이것도 그 징조일까요?
<질문 9> 8·25 접촉을 계기로 오랜만에 남북 간 대화 재개가 속도를 내며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10월 도발을 감행할 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는데요?
<질문 10>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대미 압박을 위한 것이죠? 미국 본토에 달할 수 있는 수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고, 대내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인데요. 때문에 북한은 남북관계와 무관하다고 우길 가능성도 있죠?
<질문 11> 한편 북한에서 미국 영화를 본 혐의로 적발된 주민이 공개재판을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국의 인권단체 '유럽 북한인권협회'가 공개한 영상인데 북한 청진에서 27살과 30살 청년이 미국 영화를 봤다는 죄목으로 공개 재판을 받는 장면이죠?
<질문 12> 북한이 한류 드라마 등 외부 영상물을 단속하고 있다는 얘기는 많았지만, 실제 재판받는 장면이 공개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외부 영상물을 통해 주민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면, 내부 단속용으로라도 미사일 등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김정봉 한중대 석좌교수, 강명도 경민대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김정봉 한중대 석좌교수ㆍ강명도 경민대 교수>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중국 열병식이 열리던 시각 신의주의 군수공장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미사일 담당자와 동행했고 노동당 창건일에 주는 "훌륭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모처럼 훈풍이 부는 남북관계에 또다시 경색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인데요.
김정봉 한중대 석좌교수, 강명도 경민대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시각, 김정은은 중국과 맞닿은 신의주에 위치한 군수공장 시찰을 했습니다. 김정은이 의도적으로 시간에 맞춰 시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김정은은 평양 근교의 경우엔 오전에, 지방은 오후에 시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죠? 때문에 일부러 시찰일정을 열병식에 맞췄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중 관계 악화된 골이 예상보다 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인데요?
<질문 3> 사실 북한이 이번 중국 열병식에 최룡해를 보낸 것이 관계 개선회복을 위한 카드냐? 반대로 항의성이냐 대한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절대적인 북한으로선 북중 관계 회복이 절실합니다만, 장성택 처형 이유에까지 중국과의 무역이 거론되지 않았습니까? 고모부까지 처형한 김정은 앞에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해 앞장설 사람이 없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5> 천안문광장의 열기는 식어가는 반면 10월 10일의 김일성광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노동당 창당 70주년을 맞아 북한 정권 사상 최대의 군사 퍼레이드가 준비되고 있죠? 북한의 열병식은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질문 6> 북한 열병식 최대 관심사는 바로 신무기 공개입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선 신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공개했고, 2013년엔 진위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핵 배낭'까지 등장시킨 바 있죠? 이번에도 뭔가 준비를 했을 텐데요?
<질문 7> 지난 5월 북한이 수중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이 이번 열병식에 등장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또 히든카드로 장거리로켓 ICBM을 쏘아 올릴 가능성도 있죠?
<질문 8> 김정은이 열병식 날 시찰한 신의주 군수공장엔 북한 로켓개발의 최고전문가 제2자연과학원장 김춘섭과 제2경제위원장 조춘룡 등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하는 핵심 간부들이 동행했었죠? 미사일 발사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인데요?
<질문 8-1> 북한, 원산에 미사일 발사 참관용 부두 건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군 지도부가 해상에서 진행하는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할 때 이용하는 부두를 새로 만들었다는 분석 나왔는데요? 이것도 그 징조일까요?
<질문 9> 8·25 접촉을 계기로 오랜만에 남북 간 대화 재개가 속도를 내며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10월 도발을 감행할 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는데요?
<질문 10>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대미 압박을 위한 것이죠? 미국 본토에 달할 수 있는 수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고, 대내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인데요. 때문에 북한은 남북관계와 무관하다고 우길 가능성도 있죠?
<질문 11> 한편 북한에서 미국 영화를 본 혐의로 적발된 주민이 공개재판을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국의 인권단체 '유럽 북한인권협회'가 공개한 영상인데 북한 청진에서 27살과 30살 청년이 미국 영화를 봤다는 죄목으로 공개 재판을 받는 장면이죠?
<질문 12> 북한이 한류 드라마 등 외부 영상물을 단속하고 있다는 얘기는 많았지만, 실제 재판받는 장면이 공개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외부 영상물을 통해 주민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면, 내부 단속용으로라도 미사일 등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김정봉 한중대 석좌교수, 강명도 경민대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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