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한, 해상향한 미사일 훈련 아닌 본토공격 왜?

<출연 : 박휘락 국민대정치대학원장ㆍ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대표ㆍ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어제 북한의 사격도발 이후 북한이 48시간 안에 대북방송을 중지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통보를 했는데요.

우리군이 예정대로 대북방송을 실시하자 오늘 새벽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나서 인민군에게 완전 무장한 전시상태에 돌입하라는 명령까지 하달했다는데요.

그야말로 남북한이 준전시상태에 접어들었는데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새벽 북한측에서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준전시상태 선포를 하달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위중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질문 2> 북한은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할 지휘관을 전선에 급파하겠다고도 위협했는데 아직까진 북한군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도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하고 있죠? 진돗개 하나는 어떤 조치들이 포함되는 것입니까?

<질문 3> 남북한이 그야말로 준전시상황에 돌입했는데 어제 북한의 두 번의 도발이 있었죠? 이것이 상호 교전을 위한 직접적인 도발인가? 아니면 대북심리전을 중단하게 하려는 위협적 도발인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북한이 포격 도발에 나서자 북한군 수뇌부 핵심 2인방인 리영길 총참모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번 군사적 도발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죠?

<질문 5> 북한 군사 작전의 핵심인물들이 포격 도발을 지휘했다면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6> 북한이 그동안 해상을 향한 미사일 훈련을 여러 번 해 왔습니다만 육지를 향한 그것도 본토를 향한 공격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질문 7> 북한군이 어제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포탄을 처음 포착한 것은 '아서-K'라는 레이더라고요? 이 레이더로 어디서 날아왔는지 원점도 포착이 가능한 것입니까?

<질문 8> 어제 우리군의 대응사격은 자주포 155mm 포탄 36발이었죠? 자주포는 어떤 것이고 북한에겐 어느정도 타격을 입혔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9> 우리 국방부는 '북한의 로켓포 도발에 대해 원점 지역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원점 타격을 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던데요?

<질문 10> 북한의 고사포탄이 DMZ 지역을 넘어 우리 전방 민통선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자칫하면 우리 부대나 민간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원점 타격을 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던데요?

<질문 11> UFG기간인데도 도발을 감행한 북한입니다. 이전과는 다른 도발의 강도가 느껴지는데 우리군이 좀 더 강력하게 대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지금처럼 오리발을 내민다거나 추가위협을 가하진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 게 사실이거든요?

<질문 12> 우리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이 화력도발을 감행한 사실을 발표했고, 북한은 발사한 적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오히려 남측이 군사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보복위협까지 했죠?

<질문 13> 그런데 어제 오후 북한이 인민군과 노동당 명의에 2개의 전통문을 우리측에 보내왔습니다. 하나는 48시간 이내 대북방송 중단 없으면 군사적행동을 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관계개선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엇갈린 메시지인데 어떤 포석일까요?

<질문 14> 북측은 48시간 이내 대북방송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해왔는데 우리군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11곳에서 예정대로 대북 방송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격도발이 있었던 경기 연천군지역에서도 4시간 가량 대북방송을 했는데 북측이 추가도발 해올까요?

<질문 15> 일각에선 북의 '48시간' 위협과는 달리 추가도발시점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끝나는 28일 이후부터 다음 달 초까지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추가도발 시점 언제로 보십니까?

<질문 16>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도발의 방법, 그 양상은 어떠할까요? 확성기 조준 타격 외에도 중서부전선에서 갑작스러운 기관총 난사, DMZ 인근 매복작전에 들어간 우리 군 장병을 노린 소규모 포격 등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17> 이번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회복 불능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앞서 이희호 여사를 접대한 맹경일 북한 노동당 통전부 부부장이 '박근혜 정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질문 18> 접경지역의 계신 우리 주민들과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님들 우리 국민 모두가 긴장속에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북한이 오늘과 내일 사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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