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아베 담화 '사죄' 담길까…일본언론 보도 엇갈려

<출연 : 세종연구소 이면우 수석연구위원>

광복 70주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식민지 지배 만행에 대한 사죄를 하지 않고 있죠.

내일 일본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합니다.

과연 담에 진정한 '사죄'가 담길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면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모시고 광복 70주년 의미와 앞으로 한일 관계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만행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습니다. 일본 전·현직 총리가 독립운동 관련 시설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질문 2> 내일 일본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합니다. 과연 담화에서 '사죄'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담화 내용을 두고 일본 언론 사이에서도 보도 내용이 엇갈리는 등 내용 예측이 쉽지 않은데, 과연 '사죄'를 할까요?

<질문 2-1> 담화 내용을 두고 아베 총리가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담화에 '반성'이 명기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 과연 '식민지 지배'? '침략'? '반성'? '사죄' 이 네 가지 핵심 키워드가 모두 포함될까요?

<질문 2-2> 일본 정부가 이번 담화를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번역본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번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빌미로 말장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3> 내일 <아베 담화>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에 따라 앞으로 한일 관계, 동북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4>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안보법안> 추진을 강행하고 있죠. 이 때문에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7%로 2차 내각이 들어선 뒤 가장 낮았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아베 총리가 <안보법안> 추진을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5> 어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1,191번째 수요 집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위안부 피해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생존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는 47명뿐. 위안부 피해 보상과 사죄를 받기 위한 확실한 대책은 없는 것인가요?

<질문 6> 광복된 지 70년이 흘렀지만 친일파 청산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죠. "독립운동을 하면 4대가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 대한 처우는 열악합니다. 오히려 친일파 후손들이 되찾아간 토지가 여의도의 4분의 1일이라는데요. 독립운동가-친일 후손의 삶이 이렇게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6-1> 그렇다면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적절한 처우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7> 화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0월 16일 미국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과 4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방미와 관련해 통상 한미 양국이 20여일 정도 앞두고 발표했던 것과 달리 두 달이나 일찍 발표했는데요.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 공식화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어요?

<질문 8> 한일 정상회담은 언제 성사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회담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는데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의 이견 좁혀 질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면우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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