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안산 母子 방치…제2의 송파 세모녀되나?

<출연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ㆍ이두아 변호사>

지난 5일 안산의 한 빌라에서 숨진 지 열흘 가까이 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놀랍게도 그 옆에선 19살 난 정신지체아들이 누워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때 강남 대치동에 살았다던 이 모자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한편 신앙심이 깊은 여자친구에게 "하나님이 빌리라고 했다"며 59억 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는데요.

오늘 이 시간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ㆍ이두아 변호사와 함께 주요 사건사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 5일 안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여성의 시신과 19살의 방치된 정신지체아들이 발견됐습니다. 현관문 앞에는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메모가 붙어 있었는데요. 과연 이 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질문 2> 두 모자, 이전에는 소위 부촌이라 불리는 강남 대치동에 살다가 안산으로 이사를 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도 신청하지 않아 생활비 지원등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왜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지 못했을까요?

<질문 3> 아들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고 발견 당시 "엄마가 밖에 나가지 말라 했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2011년 안산으로 이사 온 뒤로 아들을 목격한 이웃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머니는 아들의 장애를 이웃에 알리지 않으려고 외출을 막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 4> 안산 두 모자, 현재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숨진 것으로 추정돼 제2의 송파 세모녀 사건을 떠올리는 분 많으실텐데요. 지난달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송파 세모녀법이 여전히 역부족인 것 같은데요?

<질문 5> 2년 동안 제자들에게 온갖 폭력을 행사하고 인분까지 먹이는 등 엽기적 행각을 일삼은 '인분교수' 사건 기억하시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분교수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며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어떻게 문명사회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요?

<질문 6>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질이 만연돼 있는 우리사회에 교수와 대학원생이라는 지위적 격차가 이번 사태에 기여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7> 장 교수의 폭력성을 보면 전기충격 협박에 최루가스 살포, 심지어 인분까지 먹였습니다. 장 교수의 비인간적인 폭력성과 가학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장 교수의 상상초월 악행 더 빨리 막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했던 것 장교수의 권력에 빌붙었거나 동조했던 이들도 한몫 한듯 보입니다. 왜 우리 사회는 악행에 침묵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인가요?

<질문 9> 신앙심이 깊은 여자친구를 꾀어 수십억 원을 뜯어낸 남자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자친구 박 씨는 "하나님이 너한테 돈을 빌리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신앙심이 얼마나 독실했길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을까요?

<질문 10> 여자친구 이 씨, 5년간 6백여 차례에 걸쳐 남자친구에게 선교활동비 명목으로 59억 원 가량을 줬다고 하는데 액수가 어마어마합니다. 대체 그 많은 돈은 어디서 났을까요?

<질문 11> 기독교 구약성경의 10계명에도 남의 물건을 탐하지 말라라는 명령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회사의 회삿돈까지 빼돌릴 생각을 했을까요? 이거 너무 이율배반적인 행동 아닌가요?

<질문 12> 이 씨는 "아는 언니에게 빌렸다"며 돈을 건넸고 박 씨는 이 씨에게 받은 돈을 흥청망청 쓰고 26억 원 가량은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결국 회삿돈 횡령과 거짓말까지 들통이 난 두 사람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됐죠?

<질문 13> 회사 안에서 수년간 음란동영상 800개를 내려받아 본 근로자가 해고됐습니다. 근데 동영상을 보든 말든 개인의 자유이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질문 14> 이 근로자가 해고된 뒤 컴퓨터에서 800여편의 음란동영상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네요. 법원의 이번 판결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둔 것입니까?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ㆍ이두아 변호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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