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이희호 여사 방북길, 남북관계 돌파구 열리나?

<출연 :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오늘 이희호 여사가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3박 4일간의 방북 기간 동안의 일정과 이번 방북이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나오셨습니다.

<질문 1> 이희호 여사가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쯤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는데요.오늘 방북이 성사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질문 1-1> 이희호 여사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때 이용했던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죠. 보통 육로로 방북하는 것과 달리 서해직항로를 이용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질문 2> 이희호 여사가 출발하기 전까지 어떤 인사가 영접을 나올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여사를 영접한 북측 인사, 어떤 인물입니까? 북측이 특별히 이들 인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1> 오늘부터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데, 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하나요? 날짜별 자세한 일정이 공개됐나요?

<질문 3>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면담을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3박 4일 결코 길지 않은 일정인데, 면담 여부 언제쯤 결정될까요?

<질문 4> 만약 면담이 성사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시나요? 그리고 어떤 얘기들이 오갈까요?

<질문 5> 이희호 여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짠 목도리, 의료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죠. 인도적 차원의 일정이 대부분이지만, '6ㆍ15 공동선언'의 남북 양측의 준수를 촉구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6> 여야 모두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얼어붙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 남북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질문 6-1> 8ㆍ15 남북 공동행사 추진을 위한 2차 실무접촉이 무산되면서 남북 공동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이희호 여사 방북이 8ㆍ15 남북공동행사가 열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이희호 여사가 이용할 전세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언론사에 배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이 여사의 방북을 반대하며 연평해전에 대한 사과를 받아올 것을 촉구하는 시위도 열렸습니다. 왜 이번 방북을 반기지 않는 겁니까?

<질문 8> 이희호 여사와 동행을 기대했던 박지원 의원, 방북이 무산되자 "이희호 여사가 다녀올 때까지 침묵하겠다, 돌아오면 할말 하겠다"라고 했는데 어떤 말을 할까요?

<질문 9> 오늘부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립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외교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남북의 외교 수장 간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