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부동산 귀재' 신격호 회장

<출연: 고종완 자산관리연구원장>

최근 많은 사람들의 화제는 롯데그룹 형제의 난에 집중적으로 쏠려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자본금 3천만 원으로 시작해 재계순위 5위인 지금의 롯데그룹으로 성장해왔는데요.

신격호 회장의 성공스토리 뒤에는 '유통관광산업' 개척이라는 야망이 있었고 그 결정체가 제2롯데월드였다고 하는데요.

고종완 자산관리연구원장 모시고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신격호 총괄회장, 20세인 1941년 일본에 건너가 우유배달 등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도 일본에서 주식회사 롯데를 설립했고, 한국에 들어와 유통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기까지 정말 탁월한 경영수완을 보여줬는데요. 그 성공 비결엔 남다른 부동산 안목이 있었다고요?

<질문 2> 롯데그룹의 투자부동산이 지난 2년간 6%, 무려 1300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부동산이란 업무용 부동산 외에 임대수익, 시세차익 등을 얻기 위해 보유한 자산을 말하는데 그중에서도 롯데호텔이 5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요?

<질문 3> 부동산 귀재 신격호 회장의 목표는 '서울 도심에 관광유통산업의 새 장을 열겠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명동과 잠실에 롯데호텔과 백화점이 들어섰죠? 그런데 당시로선 굉장한 모험이었다고 하던데요?

<질문 4> 신격호 회장의 평생 숙원사업이 바로 제2롯데월드라고 하던데요. 28년 전 미리 부지를 사놓고 30년 동안 설계도만 무려 20여 차례 수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부지는 거의 강매 당하다시피 구입한 거라고요?

<질문 5>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말에 완공예정인데요. 그런데 송파구에 위치한 123층 롯데월드타워 부지가격이 28년 새 30배 가까이 상승했다고요?

<질문 6> 서울 잠실 하면 롯데가 떠오를 만큼 기업들에게 랜드마크빌딩을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업인데요. 서초의 삼성타워, 강남 한전부지의 현대자동차그룹까지 서초, 강남, 송파에서 3대 그룹의 랜드마크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그 자산 가치만도 엄청날 것 같은데요?

<질문 7> 궁금한 것이 대기업들이 부지를 사고 매입을 하면 땅값이 올라가는 것인가요? 아니면 서울 핵심 노른자 부지에 대기업이 둥지를 트는 겁니까? 재벌의 자산관리 비결이 안목인지 돈의 힘인지 궁금한데요?

<질문 8> 또 '억' 소리 나는 국내 최고 부자들인 재벌 총수가 사는 집은 어떠할까? 총수들은 어디에 살고 있으며 집값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다들 어디에 사나요?

<질문 9> 평가기관에 따르면 국내 재벌 총수는 평균 수십 억 원대의 집에 살고 있으며, 매년 집값도 상승한다고요.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삼성전자회장의 자택은 주택 공시가격 327억 원으로 지난해 309억 원보다 5.8%나 올랐다던데요?

<질문 10> 30대 그룹 총수들의 자택을 보니 모여 사는 특징이 있던데요. 삼성 일가는 한남동에 현대 가는 성북동에 집단거주하고 있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질문 11> 재계 1, 2세대가 서울의 한남동과 성북동에 둥지를 틀었다면 3, 4세들은 강남권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앞선 세대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외진 곳에 거주한다면 젊은 세대는 신흥 부촌을 선택하는 것인데요. 자산 가치는 비슷비슷한가요?

<질문 12> 끝으로 종종 재벌과 관련해선 풍수이야기가 심상찮게 떠도는데요. 기업의 흥망성쇠에 부동산관련 풍수요소가 뒤따른 경우도 종종 있다고들 합니다. 땅의 내력, 위치, 건물의 모양, 좌향 등등이 운을 좌우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재벌들이 투자가치를 판단할 때 이런 요인이 결정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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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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