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급박했던 1박 2일…롯데家 '왕자의 난'

<출연 : 정영진 경제평론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전격적으로 해임됐습니다.

롯데그룹 판 '왕자의 난'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평소 외부노출을 꺼리던 롯데 오너일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정영진 경제평론가 모시고 롯데가 왕자의 난 그 배경과 향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먼저 신격호 총괄회장이 70년 가까이 일본과 한국을 넘나들며 롯데그룹을 이끌어 왔는데 전격 퇴진하게 됐습니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고는 하지만 경영일선에서 강제퇴진하게 된 것인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질문 2> 그런데 아버지 신격호 회장을 앞세운 장남 이른바 '신동주 쿠테타'가 아주 급박했습니다. 신격호 회장의 비밀리 일본행과 어제 심야귀국까지 이 모든 과정이 1박2일에 이뤄진 것인데 그 과정 좀 설명해 주시죠.

<질문 3>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관계는 언제부터 악화된 것입니까?

<질문 4> 이번 사태로 외형적으로는 롯데그룹의 후계 구도가 사실상 '신동빈 1인 체제'로 굳어지는 계기가 됐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면서요?

<질문 5> 신영자 이사장과 신유미 고문이 지분 경쟁에 참여하거나 특정 형제의 편을 들 경우는 어떻게 됩니까? 다시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 싸움이 지리한 혈투로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질문 6>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불거진 롯데그룹처럼 국내 재벌 둘 중 하나는 꼭 분쟁이 일어나고 있죠. 혈족 간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 이른바 왕자의 난은 재벌들에겐 필연인 것입니까?

<질문 7> 이번 롯데의 분쟁 상황은 '왕자의 난'으로 유명했던 범현대가 2세들 간 경영권 분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로한 아버지와 장남이 차남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차남에게 패하는 구조, 비슷한 점이 많죠?

<질문 8> 이번 롯데 家 분쟁이 앞으로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국내 1위 재벌그룹 삼성 일가의 소송 전은 결국 삼성 측이 승소하고 이맹희 전 회장의 상고 포기로 막을 내렸었는데요?

<질문 9> 오너 1명에 의한 황제경영체제를 지켜오는 우리 대기업들이 오너의 사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앞세운 천민자본주의를 우선시한 결과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질문 10> 끝으로요. 지금 롯데 家 분쟁을 보는 국민들이 참 씁쓸하실 텐데 이런 왕자의 난이 꼭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 해외사례는 어떻습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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