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분위기…명동 다시 '관광1번지로'

[앵커]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곳이 바로 '관광1번지', 서울 명동이죠.

한동안 유커들의 발길이 뜸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고 있는 분위기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빛나 기자.

[기자]

네, 서울 명동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 두달간 메르스 사태로 이곳 명동은 유커들의 발길이 뜸했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마스크와 장갑으로 중무장했던 유커들을 찾아보기가 어렵고요, 관광객들과 일반 시민들이 몰리면서 차츰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5만명 정도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41%나 급감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국내 관광시장에서 가장 '큰 손' 역할을 했던 유커들의 수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20일째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이르면 다음주 초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커들도 이제는 안심하고 관광에 나선 모습입니다.

명동 외에도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남산타워와 동대문 쇼핑타운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메르스 사태 종식을 계기로 중국의 황금 연휴가 있는 10월쯤에는 한국 관광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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