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회법 개정안 후폭풍…유승민 거취는?

<출연 : 건국대 송승호 교수ㆍ동국대 김철근 교수ㆍ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

새누리당이 본회의에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하면서 개정안은 자동 폐기 운명을 맞게 됐습니다.

강력 반발한 야당은 예정된 61개 법안 처리까지 거부하며 정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작심하고 비판한지 12일 만에 다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침묵'을 깰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송승호 건국대 교수, 김철근 동국대 교수, 여론조사전문가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세 분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이미 예고됐던 대로 새누리당이 본회의에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이로써 개정안은 자동 폐기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집권여당이 표결을 보이콧 한 셈이라 모양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표결을 통해 부결시킬 수는 없었을까요?

<질문 2> 어제 국회법 개정안 찬반 토론부터 고성과 야유가 오갔습니다. 새누리당 의원 중에는 이정현 최고위원만 토론에 참여했죠? 투표가 시작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투표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는데 이정현 최고위원이 남아서 반대토론에 나섰죠? 야당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오기까지 했던데요? 이 최고위원이 상당히 흥분했었다는 후문인데요?

<질문 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뒤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며 두 번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 대신사과라는 해석까지 있었는데 김무성 대표에 대한 민심은 어떤가요?

<질문 4> 이제 관심사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에 쏠리고 있는데 유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의 접촉에서도 "오늘 안 한다"고 말했다고요?

<질문 5> 유승민 원내대표는 여전히 물러날 뜻이 없어 보였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아직은 사퇴론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하다고 하던데 사퇴를 반대하는 여론에 대한 자신감으로 봐야할까요?

<질문 6> 그런데 유원내대표의 사퇴 반대여론이 찬성보다 여전히 높지만 그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무성대표도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렇게 우회적으로 백의종군론을? 유원내대표가 버티면 버틸수록 유 원내대표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했었죠?

<질문 7> 유승민 원내대표 측근인 원내부대표단을 접촉해보면 유 원내대표가 적어도 추경안을 마무리 짓고 사퇴를 고심할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놓던데 그렇다면 유원내대표가 사퇴시점을 밝히는 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여론조사결과 몇 가지를 좀 비교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응답만 떼어 놓고 보면 사퇴 찬성이 45%로 사퇴 반대 26%보다 훨씬 높은 반면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 을의 민심을 보면 '사퇴 반대'가 51.1%로 과반을 넘겼다고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질문 9>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여론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데요. 그러나 어느 쪽으로 여론이 바뀔지는 모르는 것 아닙니까? 꼭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라는 법도 없을 것 같은데요?

<질문 10>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1주 차(6월29일~7월3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3%로 일주일 전보다 3.7%포인트 올라갔다면서요? 유승민 논란 효과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11> 그런데 일간조사를 보면 권력투쟁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국민적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지역별 또 지지층별 분석을 하면 어떤 추세입니까?

<질문 12>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무산된 데 대해서만 "헌법의 가치를 재확인한 결정"이라며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침묵을 이어갔는데요.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라고요?

<질문 13> 국회법 개정안이 사실상 폐기됐지만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진사퇴를 하지 않자 친박계가 전방위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충청권 의원들이 오늘 회동하고 친박계 비례대표도 사퇴 촉구 성명서를 준비 중이라고요?

<질문 14> 친박 진영은 "'유승민 버티기'는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갖는데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침묵'을 깰까요?

지금까지 송승호 건국대 교수, 김철근 동국대 교수, 여론조사전문가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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