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유승민 파동' 내주 월요일 최대 분수령
<출연 : 홍익대 정군기 교수ㆍ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여권의 내홍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을 데드라인으로 압박하는 친박계와 사퇴불가를 주장하는 비박계의 충돌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무총장 인선 논란을 봉합하고 외견상으로는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이는데요.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 두 분 모시고 정치권 이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의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이 상정되는 6일을 사퇴 데드라인으로 압박하고 있고, 비박계는 유승민 구하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문제는 6일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유승민 원내대표는 7일 운영위 결산심사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곧 계속 원내대표 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질문 2-1> 이른바 메르스 추경도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란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당정은 20일까지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안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거든요?
<질문 3>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에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친박계가 2차 행동에 나서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때문에 유승민 정국의 긴장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친박계의 2차 행동이라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질문 3-1> 지금은 친박에서 멀어졌지만,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한선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친박계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위한 집단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비박계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이번에 유승민 원내대표 살리기에 나선 것도 비박계 나름의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박계 입장에서는 어느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일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운영위에 참석한 이병기 비서실장과 회의 시작 전 7분간 차를 함께 마셨습니다. 이 자리는 유 원내대표의 제의로 마련된 것이었다죠.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5-1> 유 원내대표의 유화적 제스처는 회의가 시작되면서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회의가 시작되자 때로는 이병기 실장을, 때로는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죠. 또 성완종 리스트 수사 특검 도입에 대해 야당의 요구를 일축하며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기도 했고요.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뜻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6>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는데요. 민심은 사퇴반대 쪽이 우위였고, 당심은 사퇴찬성 쪽이 높았습니다.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집권 여당이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질문 6-1> 사퇴와 관련해 야권에서도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여권 내홍의 장기화를 바라는 야당 지지층이 ‘사퇴 반대’를 선택하는 역선택 가능성도 보고 있던데요. 어떤 분석이십니까?
<질문 7>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오히려 말수를 아끼고 행동을 삼가고 있는 이른바 TK라 불리는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K 의원들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나요? 속내가 반반으로 갈리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질문 8> 김무성 대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박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 사이에서 제일 난감한 건 김 대표 일 것 같은데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죠?
<질문 8-1> 승승장구하던 김무성 대표, 지금이 가장 큰 위기가 아닐까도 싶어요. 청와대와 유승민 원내대표 사이에서 김 대표의 리더십마저 시험대에 오른 분위깁니다. 김 대표의 리더십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죠?
<질문 9> 가뜩이나 난감한 김무성 대표에게 기름을 부은 사람, 바로 김태호 최고위원입니다. 김 대표와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마다 유 원내대표 거취를 거론하면서 돌발행동을 해 김 대표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김 최고위원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질문 9-1> 김 최고위원은 친이계로 비박계에 가까웠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친박 돌격대'에 '신박'이라는 말까지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이런 김 최고위원에게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 최고위원, 계파 상관없이 정말 당을 위한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
<질문 10> 일각에서는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청 갈등에 거리를 두는 외면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건데요. 어떤 의견이십니까?
<질문 10-1> 일단 6일을 기점으로 어떤 방식이든 이번 사태가 수습이 된다 하더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상처는 모두에게 남겨진다는 것인데요.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11>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당무 거부 일주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하면서, 어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과 오늘 이 원내대표의 조부인 우당 이회영 전시회도 같이 관람하는 등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두 사람 간의 앙금, 완전히 해소된 것일까요? 화기애애해 보이는데요?
<질문 11-1> 지금 광주에서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두 사람이 주말사이 남은 당직인선을 마무리 하지 않겠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후속 당직인선이 시작되면 또 다시 계파갈등이 불거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이런 가운데 비노 진영 일각에서 신당 분당론이 나오고도 있다죠. 박지원 의원은 당내에 전국 신당 추진세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구체화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구체화보다는 친노 향한 비노의 압박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질문 12-1>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추진 세력이 내년 총선에서 호남은 물론 수도권에도 후보를 내는 전국 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죠.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어떤 전망이십니까?
지금까지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홍익대 정군기 교수ㆍ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여권의 내홍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을 데드라인으로 압박하는 친박계와 사퇴불가를 주장하는 비박계의 충돌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무총장 인선 논란을 봉합하고 외견상으로는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이는데요.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 두 분 모시고 정치권 이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의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이 상정되는 6일을 사퇴 데드라인으로 압박하고 있고, 비박계는 유승민 구하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문제는 6일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유승민 원내대표는 7일 운영위 결산심사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곧 계속 원내대표 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질문 2-1> 이른바 메르스 추경도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란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당정은 20일까지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안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거든요?
<질문 3>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에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친박계가 2차 행동에 나서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때문에 유승민 정국의 긴장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친박계의 2차 행동이라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질문 3-1> 지금은 친박에서 멀어졌지만,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한선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친박계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위한 집단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비박계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이번에 유승민 원내대표 살리기에 나선 것도 비박계 나름의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박계 입장에서는 어느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일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운영위에 참석한 이병기 비서실장과 회의 시작 전 7분간 차를 함께 마셨습니다. 이 자리는 유 원내대표의 제의로 마련된 것이었다죠.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5-1> 유 원내대표의 유화적 제스처는 회의가 시작되면서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회의가 시작되자 때로는 이병기 실장을, 때로는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죠. 또 성완종 리스트 수사 특검 도입에 대해 야당의 요구를 일축하며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기도 했고요.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뜻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6>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는데요. 민심은 사퇴반대 쪽이 우위였고, 당심은 사퇴찬성 쪽이 높았습니다.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집권 여당이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질문 6-1> 사퇴와 관련해 야권에서도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여권 내홍의 장기화를 바라는 야당 지지층이 ‘사퇴 반대’를 선택하는 역선택 가능성도 보고 있던데요. 어떤 분석이십니까?
<질문 7>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오히려 말수를 아끼고 행동을 삼가고 있는 이른바 TK라 불리는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K 의원들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나요? 속내가 반반으로 갈리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질문 8> 김무성 대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박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 사이에서 제일 난감한 건 김 대표 일 것 같은데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죠?
<질문 8-1> 승승장구하던 김무성 대표, 지금이 가장 큰 위기가 아닐까도 싶어요. 청와대와 유승민 원내대표 사이에서 김 대표의 리더십마저 시험대에 오른 분위깁니다. 김 대표의 리더십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죠?
<질문 9> 가뜩이나 난감한 김무성 대표에게 기름을 부은 사람, 바로 김태호 최고위원입니다. 김 대표와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마다 유 원내대표 거취를 거론하면서 돌발행동을 해 김 대표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김 최고위원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질문 9-1> 김 최고위원은 친이계로 비박계에 가까웠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친박 돌격대'에 '신박'이라는 말까지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이런 김 최고위원에게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 최고위원, 계파 상관없이 정말 당을 위한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
<질문 10> 일각에서는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청 갈등에 거리를 두는 외면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건데요. 어떤 의견이십니까?
<질문 10-1> 일단 6일을 기점으로 어떤 방식이든 이번 사태가 수습이 된다 하더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상처는 모두에게 남겨진다는 것인데요.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11>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당무 거부 일주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하면서, 어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과 오늘 이 원내대표의 조부인 우당 이회영 전시회도 같이 관람하는 등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두 사람 간의 앙금, 완전히 해소된 것일까요? 화기애애해 보이는데요?
<질문 11-1> 지금 광주에서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두 사람이 주말사이 남은 당직인선을 마무리 하지 않겠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후속 당직인선이 시작되면 또 다시 계파갈등이 불거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이런 가운데 비노 진영 일각에서 신당 분당론이 나오고도 있다죠. 박지원 의원은 당내에 전국 신당 추진세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구체화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구체화보다는 친노 향한 비노의 압박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질문 12-1>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추진 세력이 내년 총선에서 호남은 물론 수도권에도 후보를 내는 전국 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죠.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어떤 전망이십니까?
지금까지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동국대 김철근 겸임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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