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아베, 위안부 문제 3억엔에 해결?…어떤 셈법?
<출연 : 성공회대 양기호 일본학과 교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한 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3억 엔이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발언 때문인데요.
오늘 이 시간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아베 일본 총리가 최근 비공개 친목모임에서 "위안부 문제는 3억 엔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주간지 주간현대가 폭로했습니다. 아베의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2>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 등에 요구한 손해배상액은 2000만 달러로 우리돈 약 220억 원인데요. 아베는 3억엔(한화27억여 원)을 얘기했는데 이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요구한 금액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아베가 제시한 3억엔 그 셈법은 대체 어떻게 나온 것입니까?
<질문 3> 실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 50명에게 각각 500만 엔, 우리돈 4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면서도 일본이 한국에 보상하면 중국에서도 만 명 넘는 위안부 피해자가 항의할 것이기 해결이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는데 결국 중국 위안부 때문에 사과와 보상을 안 하겠다는 것인가요?
<질문 4> 미국을 방문 중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달 2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이 일본의 친구라면 아베 총리의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배경은 뭔가요?
<질문 5> 김복동 할머니는 오늘 워싱턴의 주미일본대사관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할 예정인데요. 서울에서 개최됐던 수요시위가 워싱턴 주미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질문 6>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협상과 관련 '상당한 진전' '마지막 단계'를 언급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입니까?
<질문 7> 아베의 망언에 이어 일본 후지 TV방송은 한국인 여학생이 "일본은 문화가 많고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라는 취지의 인터뷰 내용을 "일본이 싫다"로 오역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질문 8> 후지 TV방송은 편집 오류였다고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반한 감정을 이용해서 의도적인 조작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고의적 왜곡 정말 없었을까요?
<질문 9> 이번에 문제가 된 후지TV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전체적인 일본TV에서도 혐한을 이용하고 있는데 시청률에 영향이 있습니까?
<질문 10> 일본에서는 방송뿐만 아니라 일본의 출판업계까지 일본에서는 일종의 혐한 비즈니스가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11> 일본의 출판업계까지 혐한장르라는 게 이미 형성이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악한론(한국은 악하다) 치한론(부끄러운 한국), 살한론(한국을 죽여라) 등의 제목을 단 책들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출판계사들도 그런 내용 자체를 허락을 하는 것입니까?
<질문 12> 일본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한국의 성장에 놀라고 배용준이 일으킨 한류붐에 열광하던 시절이 분명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혐한 방송, 혐한 서적, 혐한 시위까지, 한국을 보는 일본인들의 인식은 왜 이렇게 급속하게 변했을까요?
<질문 13> 아베 총리의 망언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안보법제 개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과의 전쟁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아베 진짜 무슨 속셈이 있는 것일까요?
<질문 14> 헤지펀드의 대가였던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만약 중국이 미국의 군사동맹인 일본 같은 나라와 충돌하면 전 세계가 제3차 대전의 문턱에 섰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정말 일본과 중국의 전쟁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15> 아베의 발언에 중국 외교부는 "이번 보도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은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는데요. 과연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해서 해명할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성공회대 양기호 일본학과 교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한 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3억 엔이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발언 때문인데요.
오늘 이 시간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아베 일본 총리가 최근 비공개 친목모임에서 "위안부 문제는 3억 엔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주간지 주간현대가 폭로했습니다. 아베의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2>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 등에 요구한 손해배상액은 2000만 달러로 우리돈 약 220억 원인데요. 아베는 3억엔(한화27억여 원)을 얘기했는데 이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요구한 금액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아베가 제시한 3억엔 그 셈법은 대체 어떻게 나온 것입니까?
<질문 3> 실제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 50명에게 각각 500만 엔, 우리돈 4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면서도 일본이 한국에 보상하면 중국에서도 만 명 넘는 위안부 피해자가 항의할 것이기 해결이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는데 결국 중국 위안부 때문에 사과와 보상을 안 하겠다는 것인가요?
<질문 4> 미국을 방문 중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달 2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국이 일본의 친구라면 아베 총리의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배경은 뭔가요?
<질문 5> 김복동 할머니는 오늘 워싱턴의 주미일본대사관에서 열리는 '수요시위'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할 예정인데요. 서울에서 개최됐던 수요시위가 워싱턴 주미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질문 6>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협상과 관련 '상당한 진전' '마지막 단계'를 언급했다고 하는데 이 발언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입니까?
<질문 7> 아베의 망언에 이어 일본 후지 TV방송은 한국인 여학생이 "일본은 문화가 많고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라는 취지의 인터뷰 내용을 "일본이 싫다"로 오역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질문 8> 후지 TV방송은 편집 오류였다고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반한 감정을 이용해서 의도적인 조작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고의적 왜곡 정말 없었을까요?
<질문 9> 이번에 문제가 된 후지TV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전체적인 일본TV에서도 혐한을 이용하고 있는데 시청률에 영향이 있습니까?
<질문 10> 일본에서는 방송뿐만 아니라 일본의 출판업계까지 일본에서는 일종의 혐한 비즈니스가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느 정도입니까?
<질문 11> 일본의 출판업계까지 혐한장르라는 게 이미 형성이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악한론(한국은 악하다) 치한론(부끄러운 한국), 살한론(한국을 죽여라) 등의 제목을 단 책들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출판계사들도 그런 내용 자체를 허락을 하는 것입니까?
<질문 12> 일본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한국의 성장에 놀라고 배용준이 일으킨 한류붐에 열광하던 시절이 분명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혐한 방송, 혐한 서적, 혐한 시위까지, 한국을 보는 일본인들의 인식은 왜 이렇게 급속하게 변했을까요?
<질문 13> 아베 총리의 망언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안보법제 개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과의 전쟁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아베 진짜 무슨 속셈이 있는 것일까요?
<질문 14> 헤지펀드의 대가였던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만약 중국이 미국의 군사동맹인 일본 같은 나라와 충돌하면 전 세계가 제3차 대전의 문턱에 섰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정말 일본과 중국의 전쟁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15> 아베의 발언에 중국 외교부는 "이번 보도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은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는데요. 과연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해서 해명할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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