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유승민 버티기?…친박-비박 장기전 가능성도

<출연 :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ㆍ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두고 친박과 비박계가 갈등하는 가운데 오늘이 유 원내대표 거취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의사 일정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시선은 온통 유승민 원내대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민영삼 포커스컴퍼니전략연구원장 두 분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새누리당 친박계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이 궁금했는데요. 새누리당 오후 3시에 다시 최고위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불참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2> 유승민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만이 이 꼬인 정국의 돌파구, 해결책이라고 보십니까? 버티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질문 3> 유승민 원내대표, 정치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유 원내대표가 가장 잘못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청와대 기류를 읽지 못한 것일까요?

<질문 3-1> 어젯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장시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대표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기류를 전했다고 합니다. 자진 사퇴를 권고한 것은 아니지만 김대표 입장이 다소 돌아선 것으로 봐야 할까요? 김 대표도 유 원대대표와 결별할지를 두고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질문 4> 유승민 '사퇴론'으로 갈 경우 비박계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질문 5> 최악의 경우 박 대통령이 탈당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청와대는 소설같은 얘기라고 해요?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인가요?

<질문 6> 친박계는 유승민 원내대표를 끌어내리기 전까진 공세를 멈추지 않을 태세입니다만 수적으로 위축된 세력 지형과 확실한 구심점이 없다는 점은 고민일 텐데요? 친박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뜻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질문 7> 친박계가 사생결단식으로 달려드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유 원내대표의 원내 운영에 누적된 불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동안 세력 대결에서 판판이 밀려 상당히 위축됐던 친박계가 이번에는 대통령까지 전면에 나선 만큼 판 자체를 뒤엎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일까요?

<질문 7-1> 일각에선 박대통령의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요구 발언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레임덕을 막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국정현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등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할지가 주목되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9> 박 대통령도 과거에 당 대표 시절에 정부와 많은 각을 세우곤 하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대통령도 좀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박 대통령은 정국이 이렇게까지 된 데 대해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나요?

<질문 10> 한편,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났습니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촉구했는데 여권의 갈등을 이유로 법안이 자동폐기 되지 않게 해달라며 국회의장을 압박한 것인데요?

<질문 11> 박 대통령의 거부권 초강수는 야당 내부에 다양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당이 쪼개질 우려는 일단 접어두는 모양새인데 그러나 야당이 특별히 얻을 것도 많지 않다는 분석이 있던데요?

<질문 12>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으로 후유증·상처 클 듯합니다. 꼬인 정국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지금까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민영삼 포커스컴퍼니전략연구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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