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박 대통령, 격앙된 목소리로 정치권 맹비난

<출연 : 문학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ㆍ정군기 홍익대 교수>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히며 유례없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정치권을 향한 직격탄을 날린 것인데요.

거부권 정국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짚어보겠습니다.

문학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ㆍ정군기 홍익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질문 1> 박 대통령의 어제 16분 가량에 걸친 국무회의 모두 발언 가운데 12분 가량을 정치권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을 겨냥한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취임 후 최고조라는 이야기 나오는데요. 굉장히 격앙된 목소리였죠?

<질문 2> 박 대통령, 어제 발언 내용 중 몇 가지 단어를 뽑아 봤어요. 감정과 심정이 잘 드러난 단어들이라고 생각하는 단어들인데요. 배신, 저의, 심판, 비통, 공허과 같은 단어들을 사용했는데요.

<질문 2-1> 대통령이 거부권행사 후폭풍에 대한 부담에도 이런 선택을 한 배경,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질문 3> 특히 원내사령탑 유승민 대표를 향해선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유승민 대표의 거취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 재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 결정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4> 친박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 "나도 과거 원내총무 시절 노동법 파동 때 책임진 일이 있다"며 사실상 유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재신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친박계와의 갈등은 더 깊어질 것 같아요?

<질문 5>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는 데에는 김무성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전해집니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친박계 의원들을 일일이 설득하기도 했다는데요. 김무성 대표가 유승민 원내대표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나선 배경도 궁금한데요?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의 뜻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 사이에서 어떤 생각일까요?

<질문 6> 향후 친박계 의원들의 쌓인 불만이 폭발하면서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자진사퇴하면서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이럴 경우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 아닌가요?

<질문 7> 일단 유 원내대표가 재신임을 받았지만 행보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청 관계 회복에 주력을 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지는 미지수죠?

<질문 8>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며 강수를 뒀는데요. 사무총장 인선 둘러싸고 내홍 겪은 새정치가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위기 봉합할지 주목되는데요?

<질문 9> 거부권 행사 후폭풍, 어디까지 갈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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