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메르스, 대유행 고비 넘겼다?

<출연 : 연세대 보건대학 전병률 교수>

[앵커]

메르스 확진자가 9일째 한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슈퍼 감염자인 14번 환자가 퇴원했고 임신부 확진자는 무사히 출산을 마쳤습니다.

다행스런 일인데요.

아직도 안심하기엔 일러 보입니다.

메르스의 잠복기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내신 전병률 연세대 보건대학 교수와 관련한 이야기 자세히 나눠봅니다.

<질문 1> 먼저, 메르스 확진자였던 임산부가 오늘 새벽 제왕절개수술로 남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현재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메르스 임신부 치료·출산 위해 의사 6명 전담팀 구성됐었다고요? 안전한 출산을 위해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습니까?

<질문 2> 메르스, 대유행의 고비는 넘겼다고 보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선 현재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그 수가 확연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확진자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질문 3>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메르스 1차와 2차 유행은 진정국면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게릴라식 3차 유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근거가 있다고 보세요?

<질문 3-1>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 퇴원했어요.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81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졌죠. 치료 기간이 긴 이유가 있었나요? 다른 슈퍼전파자인 1번과 16번 환자도 여전히 치료 중인죠?

<질문 4> 그런데, 어제 추가된 171번째 환자,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약간의 미열 증세를 보였지만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고열이 발생한 것은 최대 잠복기가 닷새나 지난 17일입니다. 보건당국이 14일로 설정한 잠복기에 다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질문 5> 이에 보건당국은 의심자에 대한 격리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격리연장, 현재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6> 또한 추가 확진자 중에는 격리 기간이 종료된 뒤 뒤늦게 고열 등 증상을 보인 환자도 있습니다. 대전 대청병원 간병인이었던 172번 환자인데요. 자가격리의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제2의 172번 환자가 있을 가능성인데요?

<질문 7>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한 논의도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 시점에서 종식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질문 7-1> 메르스 종식의 기준과 시점은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신지요?

<질문 8> 지난 한 달여간, 우리 국민들은 메르스라는 공포 속에서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 불안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는 것 일 것입니다. 또 다른 감염병이 생겼을 때 지난 한 달처럼 혼란을 겪지 않으려면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보세요?

지금까지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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