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北병사 이번엔 '숙박 귀순'…경계망 뚫렸나?

<출연 :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

[앵커]

3년 전 노크 귀순 그러니까 우리 부대로 넘어와서 문을 두드릴 때까지 몰랐다는 북한군 귀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북한군 병사가 우리군 GP 소초 5M앞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귀순을 해오면서 '숙박귀순'이란 말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당장 우리군의 경계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모시고 북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질문 1> 북한군 병사가 북한 측 철책을 뚫고 내려와 비무장지대 우리 군 소초인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귀순했습니다. GP에서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고 이른 아침 스스로 철책을 흔들며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최전방 소초 인근에서 숙박을 한 셈인데 당장 최전방 경계망이 또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19살짜리 북한 병사가 하룻밤을 보내고 14일 날 철책을 흔들 때까지 아무리 밤이라지만 최근 들리는 얘기로는 휴전선 북측지역에 대인지뢰를 많이 매설해 놨다는 얘기도 있는데 북한 병사가 GP까지 근접한 것도 몰랐다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질문 3> 그런데 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19세의 어린 귀순병사가 어떻게 NLL 철책선을 통과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북한군의 경계가 굉장히 삼엄하지 않습니까? 아무런 제지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일까요?

<질문 4> 귀순한 북한병사는 잦은 구타를 견디기 힘들어서 탈영을 했고 귀순을 했다고 하는데 북한 내에서 실제로 구타로 인한 탈영의 사례가 많습니까?

<질문 5> 일각에서는 이번 귀순이 지난 4월에 있었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숙청 등 북한 군부 동향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관련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1> 노크 귀순과 이번에 숙박 귀순, 우스갯소리로 다음엔 예약 귀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귀순한 북한 병사들은 어떻게 되나요? 북측이 송환 요구를 한다면요?

<질문 6> 17일 오늘이죠. 북한이 입북자 2명을 송환한다고도 밝혔는데 이건 좋은 시그널로 봐도 좋을까요?

<질문 7> 그런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한 당국 간 대화 용의를 표명한 직후인 16일 야간 해상 군사연습을 참관했던데요. 앞으론 대화하자면서 군사연습을 하는 건 무엇일까요?

<질문 8> 북한의 성명에 대한 우리 통일부의 논평은 모든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한다는 전제를 밝히면서도 전제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당국간 대화의 장에 나와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금까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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