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확산이냐 차단이냐…메르스 운명은?

<출연 :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ㆍ최영일 시사평론가>

진정이냐 확산이냐, 메르스 사태가 중대기로에 서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3차 진원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40대 임신부가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아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2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의 정확한 상황,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질문 1> 메르스, 진정이냐 확산이냐 중대기로에 서있는데요. 현재까지의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최악의 상황은 넘긴 건가요?

<질문 2> 그런데 지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임산부가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건데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임신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건 지금까지 외국에서도 거의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요? 그런데 2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어떻게 된 상황으로 보세요?

<질문 3> 만약 임산부가 최종 확진판정을 받는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인데요. 치료는 가능한가요? 일반적인 약물투여도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임산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은 없겠습니까?

<질문 4> 최종 결과가 나와 봐야하겠지만 안그래도 아예 집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는데 임산부 감염 사례로 메르스 공포 분위기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이예요?

<질문 5> 메르스 사태로 일반 감기는 물론 중증 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병원가기를 꺼려한다고 합니다. 병원진료, 수술을 예약해뒀는데 일정대로 진행해야할지 고민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예정대로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질문 6> 서울아산병원 보안요원 감염됐는데 6번환자 병원 응급실 안내 과정에서 10분만에 옮았다고 하는데요. 2m이내 1시간 이상 접촉, 잠복기 최대 2주 등 감염공식 모두 엇나가고 있어요.

<질문 7> 정부는 격리자 관리를 위해 핸드폰 위치정보를 활용하기로 했고요.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폐렴환자에 대해 메르스 의심환자 전수 조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초강수 대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메르스 의심환자가 병원에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하루 사이에 여러 곳의 병원을 들르는 이른바 '의료쇼핑' 현상도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격리 대상자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진료를 받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통제도 반드시 필요할텐데요?

<질문 9> 메르스 환자 대응과 치료를 위해서 수많은 의료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진료기피 현상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반대로 의료진, 병원을 기피하는 현상도 뚜렷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의료진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무엇이라고 보세요?

<질문 10> 장기간으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불신'이 생기게 될 텐데요. 굉장히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질문 11> 국내 감염인력 전문부족 현상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요. 2003년 사스 파동으로 질병관리본부가 발족했지만 역학조사 전문 인력은 20명도 채 안된다고 하는데요. 왜 이렇게 전문인 양성이 어려움을 겪는 걸까요?

<질문 12>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보건부와 복지부를 분리시켜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보건부의 독립 필요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13> 글로벌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곳곳에서 출현하는 감염병, 전염병을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일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지금까지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최영일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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