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메르스 확진자 13명 추가…총 108명"
<출연 : 김성수 시사평론가ㆍ박상희 심리상담가ㆍ정철진 경제평론가ㆍ연합뉴스TV 경제부 김종성 기자>
메르스 환자가 13명 추가되면서 현재 확진자는 108명,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그간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비하면 확실히 한풀 꺾이긴 했는데요.
하지만 서울의 다른 대형 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가 보건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오늘 김성수 시사평론가, 박상희 심리상담가,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리고 경제부 김종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메르스 환자가 13명 추가되어 현재 확진자는 108명, 사망환자는 9명입니다. 현재까지 상황 좀 정리해주시죠.
<질문 1-1> 이처럼 사태가 확산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2>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에서 첫 임산부 메르스 환자가 나왔습니다. 1차는 양성, 2차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질병관리본부가 확진판정을 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가 되는데요?
<질문 3> A씨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상태인데, 약투여가 곤란한 임산부여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산부A씨는 앞서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단지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하죠?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질문 4> 메르스 감염자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메르스 감염자가 거쳐 간 서울아산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고, 서울의 다른 대형 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게 걱정인데요?
<질문 5>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6번 환자는 응급실에 28분간 머물렀고 당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아 응급실로 들어가 의료진과 간단한 문진만 받은 뒤 병원을 떠났다는 설명인데 단 10분 정도 안내한 보안요원이 감염됐죠? 오랜 기간 노출된 것도 아닌데 감염된 사례라서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질문 6> 증상이 나타난 후 감염자들이 의료기관을 전전한다고 해요.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대형병원들에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질문 7> 당장 생업에 지장이 있는 환자들은 의심환자라는 정보를 숨기고 싶은 게 당연해도 보이는데 이동 경로를 숨긴 환자도 문제가 있지만, 메르스의심환자를 받고 싶지 않아하는 병원에도 문제는 있는 것 같은데요?
<질문 7-1> 수 천명에 이르는 격리자 관리는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휴대폰 위치추적 등의 방안들도 나온 것 같은데, 격리자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입니까?
<질문 8> 골프 치러가고 출장가고 여행가는 시민의식도 문제 아닌가. 적극 협조해야 하는데요?
<질문 8-1> 정부는 메르스가 의심되면 병원에 가지말고 복지부 콜센터에 연락을 하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진료비를 환자가 부담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복지부 발표도 있었는데, 이런 조치들이 좀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사실 있죠?
<질문 9> 확진 환자가 95명까지 불어나고, 격리자가 2500여명에 달하는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메르스 공포가 사회단절 현상까지 낳고 있습니다.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대인접촉이 이뤄지는 공공장소를 기피하면서 스스로를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이른바 '셀프 격리족'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10> 성당에서는요, 신자들이 기침하는 신부님이 주는 영성체를 받지 않으니까 신부님이 "저 메르스 아닙니다"라고 밝히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신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국민들의 공포가
너무 커서 생기는 일일까요?
<질문 11> "메르스로 학교가 휴교했다,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해서 애 둘을 오전에만 데리고 출근한다"는 엄마들이 늘고 있습니다. 긴급보육을 요청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만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까 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건데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언제까지 휴업만 할 것 이냐는 원성도 많다면서요?
<질문 12> 메르스 확산의 최초 지원지인 평택에선 더 이상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민들도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도 늘고 시장도 서서히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는데, 다른 발생지역의 표정은 어떤가요?
<질문 13> 병원 명단 공개 미리 했더라면 하는 생각 두고두고 들어요?
<질문 14>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도 주문했는데, 늦긴 했지만 이제서야 청와대가 메르스 대책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죠?
<질문 15> 정부와 자치단체가 뒤늦게 공조에 나섰지만 여전히 정보공개 등을 두고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컨트롤타워 부재했다가 이제는 너무 많아 혼선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일사분란한 통솔 체계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어요?
<질문 16> 사태 초반기 괴담으로 불안해 했는데 SNS에 이제 불안감 자제하는 글 늘었다고 해요? 사태를 너무 과하게 본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구요?
<질문 16-1> 소비위축으로 가장 타격을 보고 있는 업종은? 화장품·여행 관련 주식 초토화 됏다고 하는데요?
<질문 17> 일각에서 메르스 공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던데요?
지금까지 김성수 시사평론가, 박상희 심리상담가, 정철진 제평론가, 연합뉴스TV 김종성 기자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김성수 시사평론가ㆍ박상희 심리상담가ㆍ정철진 경제평론가ㆍ연합뉴스TV 경제부 김종성 기자>
메르스 환자가 13명 추가되면서 현재 확진자는 108명,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그간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비하면 확실히 한풀 꺾이긴 했는데요.
하지만 서울의 다른 대형 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가 보건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오늘 김성수 시사평론가, 박상희 심리상담가,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리고 경제부 김종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메르스 환자가 13명 추가되어 현재 확진자는 108명, 사망환자는 9명입니다. 현재까지 상황 좀 정리해주시죠.
<질문 1-1> 이처럼 사태가 확산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2>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에서 첫 임산부 메르스 환자가 나왔습니다. 1차는 양성, 2차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질병관리본부가 확진판정을 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가 되는데요?
<질문 3> A씨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상태인데, 약투여가 곤란한 임산부여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산부A씨는 앞서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단지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하죠?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질문 4> 메르스 감염자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메르스 감염자가 거쳐 간 서울아산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고, 서울의 다른 대형 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게 걱정인데요?
<질문 5>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6번 환자는 응급실에 28분간 머물렀고 당시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아 응급실로 들어가 의료진과 간단한 문진만 받은 뒤 병원을 떠났다는 설명인데 단 10분 정도 안내한 보안요원이 감염됐죠? 오랜 기간 노출된 것도 아닌데 감염된 사례라서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질문 6> 증상이 나타난 후 감염자들이 의료기관을 전전한다고 해요.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대형병원들에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질문 7> 당장 생업에 지장이 있는 환자들은 의심환자라는 정보를 숨기고 싶은 게 당연해도 보이는데 이동 경로를 숨긴 환자도 문제가 있지만, 메르스의심환자를 받고 싶지 않아하는 병원에도 문제는 있는 것 같은데요?
<질문 7-1> 수 천명에 이르는 격리자 관리는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휴대폰 위치추적 등의 방안들도 나온 것 같은데, 격리자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입니까?
<질문 8> 골프 치러가고 출장가고 여행가는 시민의식도 문제 아닌가. 적극 협조해야 하는데요?
<질문 8-1> 정부는 메르스가 의심되면 병원에 가지말고 복지부 콜센터에 연락을 하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진료비를 환자가 부담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복지부 발표도 있었는데, 이런 조치들이 좀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사실 있죠?
<질문 9> 확진 환자가 95명까지 불어나고, 격리자가 2500여명에 달하는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메르스 공포가 사회단절 현상까지 낳고 있습니다.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대인접촉이 이뤄지는 공공장소를 기피하면서 스스로를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이른바 '셀프 격리족'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10> 성당에서는요, 신자들이 기침하는 신부님이 주는 영성체를 받지 않으니까 신부님이 "저 메르스 아닙니다"라고 밝히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신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국민들의 공포가
너무 커서 생기는 일일까요?
<질문 11> "메르스로 학교가 휴교했다,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해서 애 둘을 오전에만 데리고 출근한다"는 엄마들이 늘고 있습니다. 긴급보육을 요청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만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까 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건데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언제까지 휴업만 할 것 이냐는 원성도 많다면서요?
<질문 12> 메르스 확산의 최초 지원지인 평택에선 더 이상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민들도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도 늘고 시장도 서서히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는데, 다른 발생지역의 표정은 어떤가요?
<질문 13> 병원 명단 공개 미리 했더라면 하는 생각 두고두고 들어요?
<질문 14>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도 주문했는데, 늦긴 했지만 이제서야 청와대가 메르스 대책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죠?
<질문 15> 정부와 자치단체가 뒤늦게 공조에 나섰지만 여전히 정보공개 등을 두고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컨트롤타워 부재했다가 이제는 너무 많아 혼선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일사분란한 통솔 체계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어요?
<질문 16> 사태 초반기 괴담으로 불안해 했는데 SNS에 이제 불안감 자제하는 글 늘었다고 해요? 사태를 너무 과하게 본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구요?
<질문 16-1> 소비위축으로 가장 타격을 보고 있는 업종은? 화장품·여행 관련 주식 초토화 됏다고 하는데요?
<질문 17> 일각에서 메르스 공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던데요?
지금까지 김성수 시사평론가, 박상희 심리상담가, 정철진 제평론가, 연합뉴스TV 김종성 기자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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