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서울 대형병원서 메르스 확산...환자 5명 추가
<출연 :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ㆍ용인대 최창렬 교수>
[앵커]
메르스 감염에서 완치돼 퇴원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국민 불안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확진 환자도 계속 늘고 있고요.
민심에 민감한 정치권에서도 메르스 대응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다른 현안들은 모두 뒤로 밀려난 모습인데요.
여야 지도부는 매일 메르스 관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고 내일은 여야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자회견을 놓고 정치적 설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과 용인대 최창렬 교수 두 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현 상황부터 짚어보죠. 우선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국내 첫 감염자의 부인인 '2번 환자'가 퇴원했고 다른 2명의 환자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국민 불안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확진 환자는 계속 늘어서 50명에 달하고 있고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조금전에 보건복지부가 일일 브리핑을 했는데,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형 메르스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면 되는거죠?
<질문 3> 이번엔 정부 대응 문제인데 어제 박근혜 대통령도 "초등대응에 허점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12년 전 비슷한 질병인 사스 때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당시 참여정부 시절인데, 그때는 기민하게 잘 대응했는데 이번엔 너무 뒷북대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야권의 주장이긴 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4> 박근혜 대통령도 조금 뒤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주부터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거든요.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셈이죠. 그런데요 야당은 계속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금 헷갈리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질문 4-1>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은 보수 진보 언론을 막론하고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국무총리가 지금 공석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다음주부터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해외출장길에 나선 상황입니다. 오늘 일정을 하루 앞당겨 급거 귀국하기까지 이르렀는데 컨트럴타워의 헛점, 총리 공석이 영향을 미친 걸까요?
<질문 5> 뒷북 대처와 별개로,,정부가 정보공개에 너무 폐쇄적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국민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병원명단을 2차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성모병원 딱 1곳만 어제 밝혔습니다. 그런데 삼섬서울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들 이름도 다 알려져 있거든요. 시민들의 눈높이와는 너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6> 그 연장선 얘기이기도 한데 그러다보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고 나섰습니다. 목요일 심야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는데,,이런 저런 해석이 나옵니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에서는 박 시장의 발표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조금전에 박원순 시장이 또 기자회견을 했어요. "메르스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게 여권의 시각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자신의 대권행보를 위해 정부와 청와대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하는데 결론은 박 시장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는 것이죠.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6-2> 어제 박근혜 대통령도 우회적으로 박원순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지자체 독자적으로 해결하려하면 혼란을 초래한다", "창구를 일원화해 일사분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7> 박 시장이 오는 11일에 예정됐던 유럽 출장 일정을 취소한 것도 박 대통령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해석도 있던데요? 다음주 메르스 사태 주의를 봐야할텐데 현재로서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까지 영향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질문 8> 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메르스 대처에 초당적 협력에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남경필 경기지사를 직접 찾아갔죠. 내일은 여야 지도부가 메르스 대책협의를 위해 회담도 갖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민심이 들 끊는 마당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 이렇게 의미로 봐야겠죠?
<질문 8-1>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여야 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는데요. 3+3 회담 또는 4+4 회담 형태로 개최될텐데,,뾰족한 대책이 가능할까요? 정치적 의미가 더 커보이는데
<질문 8-2> 메르스 이슈에 묻히기는 했지만 불과 지난주까지 초미의 관심사였던 것이 바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논란입니다. 국회의 정부 시행령 수정권을 부여하느냐 문제인데 당청 갈등으로까지 번졌죠. 내일 회동에서 논의가 가능할까요?
<질문 9>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황 후보자는 야당과 언론의 각종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확보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일부터 있을 황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선 어떤 전망이십니까? 메르스 이슈에 완전히 묻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는데요,
<질문 9-1> 야권에서는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내역 119건 중 19건에 대해 사건명과 수임날짜 등 상세 내용이 삭제됐다며 19건 자료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 내역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전관예우 논란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과 용인대 최창렬 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ㆍ용인대 최창렬 교수>
[앵커]
메르스 감염에서 완치돼 퇴원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국민 불안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확진 환자도 계속 늘고 있고요.
민심에 민감한 정치권에서도 메르스 대응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다른 현안들은 모두 뒤로 밀려난 모습인데요.
여야 지도부는 매일 메르스 관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고 내일은 여야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자회견을 놓고 정치적 설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과 용인대 최창렬 교수 두 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현 상황부터 짚어보죠. 우선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국내 첫 감염자의 부인인 '2번 환자'가 퇴원했고 다른 2명의 환자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국민 불안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확진 환자는 계속 늘어서 50명에 달하고 있고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조금전에 보건복지부가 일일 브리핑을 했는데,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형 메르스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면 되는거죠?
<질문 3> 이번엔 정부 대응 문제인데 어제 박근혜 대통령도 "초등대응에 허점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12년 전 비슷한 질병인 사스 때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당시 참여정부 시절인데, 그때는 기민하게 잘 대응했는데 이번엔 너무 뒷북대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야권의 주장이긴 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4> 박근혜 대통령도 조금 뒤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주부터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거든요.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셈이죠. 그런데요 야당은 계속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금 헷갈리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질문 4-1>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은 보수 진보 언론을 막론하고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국무총리가 지금 공석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다음주부터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해외출장길에 나선 상황입니다. 오늘 일정을 하루 앞당겨 급거 귀국하기까지 이르렀는데 컨트럴타워의 헛점, 총리 공석이 영향을 미친 걸까요?
<질문 5> 뒷북 대처와 별개로,,정부가 정보공개에 너무 폐쇄적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국민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병원명단을 2차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성모병원 딱 1곳만 어제 밝혔습니다. 그런데 삼섬서울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들 이름도 다 알려져 있거든요. 시민들의 눈높이와는 너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6> 그 연장선 얘기이기도 한데 그러다보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고 나섰습니다. 목요일 심야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는데,,이런 저런 해석이 나옵니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에서는 박 시장의 발표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조금전에 박원순 시장이 또 기자회견을 했어요. "메르스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게 여권의 시각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자신의 대권행보를 위해 정부와 청와대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하는데 결론은 박 시장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는 것이죠.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6-2> 어제 박근혜 대통령도 우회적으로 박원순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지자체 독자적으로 해결하려하면 혼란을 초래한다", "창구를 일원화해 일사분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7> 박 시장이 오는 11일에 예정됐던 유럽 출장 일정을 취소한 것도 박 대통령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해석도 있던데요? 다음주 메르스 사태 주의를 봐야할텐데 현재로서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까지 영향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질문 8> 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메르스 대처에 초당적 협력에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남경필 경기지사를 직접 찾아갔죠. 내일은 여야 지도부가 메르스 대책협의를 위해 회담도 갖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민심이 들 끊는 마당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 이렇게 의미로 봐야겠죠?
<질문 8-1>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여야 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는데요. 3+3 회담 또는 4+4 회담 형태로 개최될텐데,,뾰족한 대책이 가능할까요? 정치적 의미가 더 커보이는데
<질문 8-2> 메르스 이슈에 묻히기는 했지만 불과 지난주까지 초미의 관심사였던 것이 바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논란입니다. 국회의 정부 시행령 수정권을 부여하느냐 문제인데 당청 갈등으로까지 번졌죠. 내일 회동에서 논의가 가능할까요?
<질문 9>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황 후보자는 야당과 언론의 각종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확보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일부터 있을 황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선 어떤 전망이십니까? 메르스 이슈에 완전히 묻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는데요,
<질문 9-1> 야권에서는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내역 119건 중 19건에 대해 사건명과 수임날짜 등 상세 내용이 삭제됐다며 19건 자료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 내역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전관예우 논란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과 용인대 최창렬 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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