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 '총 4명'
<출연 : 건국대 송승호 특임교수ㆍ숙명여대 강미은 교수>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관련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신규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 수는41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하루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부는 뭐했냐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건국대 송승호 특임교수ㆍ숙명여대 강미은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메르스 70대 환자가 또 숨져 사망자가 4명이 됐습니다.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는 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가 고비라고 했는데 메르스가 잡힐 기세가 안 보이는데요?
<질문 2> 메르스 3차 감염자의 경우에는 병을 옮기는 힘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3차 감염자인 대전의 80대 남성이 사망하면서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3차 감염자의 사망,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1,5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젯밤 긴급브리핑을 통해 해당의사의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접촉자의 자발적 자택 격리 조치를 요청했는데 정부의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 되겠습니까?
<질문 4> 메르스 환자가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 밖 감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병원 밖 감염이 현실화 된다면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죠?
<질문 4-1> 그런데 이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메르스 감염이 확인돼 국가격리병상으로 이송된 것은 지난 2일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발표에서 이 사실을 누락했었죠? 이 의사의 메르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지만 환자 집계에선 빠진 것인데요?
<질문 5> 메르스 병원 공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일자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 공개를 해야한다'고 답했던데요. 국민들은 공개해달라는데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죠? 메르스 병원 공개해야 합니까? 안 해야 합니까?
<질문 6>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홍콩은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즉각 치료병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에볼라 발병 당시 병원 이름을 비공개했던 미국도 지난해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나왔을 땐 즉시 병원 명단을 알렸던데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홍콩 방역당국이 관할 시민들을 상대로 한국내 병의원을 아예 이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어디에서 얼마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드니 어쩔 수 없이 모든 한국 의료기관을 고위험군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인데요?
<질문 8> 보건당국이 메르스 관련 병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불안한 시민들은 SNS상의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이런 가운데 시민이 직접 만든 '메르스 확산 지도'까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은 병원들의 이름이 공개되고 확진 환자들이 어떻게 확산돼 가는지 경로도 나오던데요?
<질문 9> 우리 국민들이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골든타임 콘트롤타워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여전히 바뀐 것이 없다는 실망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정부의 대응은 12년 전 비슷한 질병인 사스 때와 비교됩니다. 당시 기민한 대응으로 모범 예방국이 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뒷북대처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인데요? 왜 이렇게 대응이 다른 것일까요?
<질문 11> 세계 의학계 전문가들도 한국의 늑장 대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알려진 메르스가 어떻게 선진의료수준을 가진 한국에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확산됐느냐며 연일 보도를 하고 있다던데요? 이건 한국의 국격까지 흔들리는 사태 아닙니까?
<질문 12> 이런 가운데 메르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 계정을 잠가버려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있던데 불안에 떠는 국민과의 소통과 정보제공을 안 하겠다는 것일까요?
<질문 13> 국민들은 당장 지역거점 병원을 지정해주고 메르스 콜센터를 더 많이 확대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파도 의심이 돼도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주는 이가 없다는 것인데요?
<질문 14> 우리 정부는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콘트롤타워 문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송승호 건국대 특임교수ㆍ강미은 숙명여대 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건국대 송승호 특임교수ㆍ숙명여대 강미은 교수>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관련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신규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 수는41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하루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부는 뭐했냐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건국대 송승호 특임교수ㆍ숙명여대 강미은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메르스 70대 환자가 또 숨져 사망자가 4명이 됐습니다.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는 4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가 고비라고 했는데 메르스가 잡힐 기세가 안 보이는데요?
<질문 2> 메르스 3차 감염자의 경우에는 병을 옮기는 힘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3차 감염자인 대전의 80대 남성이 사망하면서 당초 예상이 빗나갔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3차 감염자의 사망,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1,5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젯밤 긴급브리핑을 통해 해당의사의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접촉자의 자발적 자택 격리 조치를 요청했는데 정부의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 되겠습니까?
<질문 4> 메르스 환자가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 밖 감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병원 밖 감염이 현실화 된다면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죠?
<질문 4-1> 그런데 이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메르스 감염이 확인돼 국가격리병상으로 이송된 것은 지난 2일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발표에서 이 사실을 누락했었죠? 이 의사의 메르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지만 환자 집계에선 빠진 것인데요?
<질문 5> 메르스 병원 공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일자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 공개를 해야한다'고 답했던데요. 국민들은 공개해달라는데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죠? 메르스 병원 공개해야 합니까? 안 해야 합니까?
<질문 6>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홍콩은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즉각 치료병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에볼라 발병 당시 병원 이름을 비공개했던 미국도 지난해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나왔을 땐 즉시 병원 명단을 알렸던데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홍콩 방역당국이 관할 시민들을 상대로 한국내 병의원을 아예 이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어디에서 얼마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드니 어쩔 수 없이 모든 한국 의료기관을 고위험군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인데요?
<질문 8> 보건당국이 메르스 관련 병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불안한 시민들은 SNS상의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이런 가운데 시민이 직접 만든 '메르스 확산 지도'까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은 병원들의 이름이 공개되고 확진 환자들이 어떻게 확산돼 가는지 경로도 나오던데요?
<질문 9> 우리 국민들이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골든타임 콘트롤타워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여전히 바뀐 것이 없다는 실망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정부의 대응은 12년 전 비슷한 질병인 사스 때와 비교됩니다. 당시 기민한 대응으로 모범 예방국이 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뒷북대처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인데요? 왜 이렇게 대응이 다른 것일까요?
<질문 11> 세계 의학계 전문가들도 한국의 늑장 대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알려진 메르스가 어떻게 선진의료수준을 가진 한국에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확산됐느냐며 연일 보도를 하고 있다던데요? 이건 한국의 국격까지 흔들리는 사태 아닙니까?
<질문 12> 이런 가운데 메르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질병관리본부가 트위터 계정을 잠가버려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있던데 불안에 떠는 국민과의 소통과 정보제공을 안 하겠다는 것일까요?
<질문 13> 국민들은 당장 지역거점 병원을 지정해주고 메르스 콜센터를 더 많이 확대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파도 의심이 돼도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주는 이가 없다는 것인데요?
<질문 14> 우리 정부는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콘트롤타워 문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송승호 건국대 특임교수ㆍ강미은 숙명여대 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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