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회법 개정' 두고 이병기-유승민 '진실게임'
<출연 : 월간 경제풍월 배병휴 대표ㆍ한양대 고영신 특임교수>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하루하루 커지고 있는데 정치권은 여야 없이 권력투쟁과 기 싸움만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야 할 당청은 매일 새로운 국면에 부딪히고 있는데요.
월간경제풍월 배병휴 대표ㆍ한양대 고영신 특임교수 모시고 정치권 소식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에 앞서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연금개혁 안 해도 좋으니 국회법 개정을 하지 말라"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 실장의 말은 잘 못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같은 날의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죠?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병기 비서실장의 말이 맞다면 청와대가 국민에게 한 핵심 공약인 '연금개혁'이 무산돼도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력과 권한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뜻도 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반대로 보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것을 무릅쓰고 국회법을 개정해 청와대와 각을 세운 꼴이 되는 것이죠. 이 부분도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질문 4> 당청의 충돌 지점이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한 진실공방이 되다 보니 청와대에서는 "당정협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당정청의 공식 채널을 올스톱 시킬 의사를 표명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도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사실상 박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수습의 길로 들어서기는 힘겨워보이는데요?
<질문 5> 박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 한때 대구에 기반을 둔 정치인으로서 동고동락했던 사이고 초선의 유승민 의원을 대표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도 박 대통령이죠. 그 인연도 깊은데 갈수록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어요?
<질문 6> 당청 간의 갈등은 친박과 비박이라는 잠복돼 있던 계파갈등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친박 핵심인 이정현 의원이 유원내대표의 책임론을 거들고 나서자 비박계에서는 이재오 의원은 "메르스는 뒷전에 놓고 당청 간 내분이나 일으키는 정부는 생각이 있냐"며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어요?
<질문 7> 비박계 중진들이 목소리를 높이자 유 원내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던 김태호ㆍ이인제ㆍ이정현 최고위원 등도 회의에서 재반박에 나서고 있는데 새누리당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요?
<질문 8>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우유부단하다는 세간의 평가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는데 그간 '간'철수라는 별명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간만 보지 않고 뛰어들겠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안철수 의원이 정대철 상임고문과 만나 "제대로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정 고문도 "이번에는 양보하지 말라"고 했다는 후문입니다. 안철수 의원 뒤에 정대철 고문과 김한길 전 대표가 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는 것 같은데 두 사람 다 대단한 전력가 아닙니까? 이 만남, 어떻게 해석하세요?
<질문 10> 만일 정대철, 김한길, 안철수의 결합이 어떤 세력화로 이어진다면 친노에 대항할 당 외각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문재인 대망론으론 다음 총선,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인데요?
<질문 11> 야권에선 상처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망론에 안철수라는 대항마를 만들면서 경선으로 이슈몰이도 하고 전선도 정비하겠다는 계획인 것 같은데 이 두 사람 중 하나가 메이커가 되거나?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지 않습니까?
<질문 12>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선언, 다소 느닷없기는 한데요. 일각에서는 야권의 차기 대선 경쟁구도가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던데요?
<질문 13> 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 간 난상토론'도 없이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답니다. 1박2일 마지막 일정인 원탁토론이 유일한 기회였지만 진행 자체가 격렬토론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돼 끝내 무산된 것이라는데 워크숍 목적이 그것 아니었나요?
지금까지 배병휴 월간 경제풍월 대표ㆍ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월간 경제풍월 배병휴 대표ㆍ한양대 고영신 특임교수>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하루하루 커지고 있는데 정치권은 여야 없이 권력투쟁과 기 싸움만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 머리를 맞대야 할 당청은 매일 새로운 국면에 부딪히고 있는데요.
월간경제풍월 배병휴 대표ㆍ한양대 고영신 특임교수 모시고 정치권 소식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에 앞서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연금개혁 안 해도 좋으니 국회법 개정을 하지 말라"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 실장의 말은 잘 못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같은 날의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죠?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병기 비서실장의 말이 맞다면 청와대가 국민에게 한 핵심 공약인 '연금개혁'이 무산돼도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력과 권한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뜻도 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반대로 보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것을 무릅쓰고 국회법을 개정해 청와대와 각을 세운 꼴이 되는 것이죠. 이 부분도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질문 4> 당청의 충돌 지점이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한 진실공방이 되다 보니 청와대에서는 "당정협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당정청의 공식 채널을 올스톱 시킬 의사를 표명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도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사실상 박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수습의 길로 들어서기는 힘겨워보이는데요?
<질문 5> 박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 한때 대구에 기반을 둔 정치인으로서 동고동락했던 사이고 초선의 유승민 의원을 대표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도 박 대통령이죠. 그 인연도 깊은데 갈수록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어요?
<질문 6> 당청 간의 갈등은 친박과 비박이라는 잠복돼 있던 계파갈등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친박 핵심인 이정현 의원이 유원내대표의 책임론을 거들고 나서자 비박계에서는 이재오 의원은 "메르스는 뒷전에 놓고 당청 간 내분이나 일으키는 정부는 생각이 있냐"며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어요?
<질문 7> 비박계 중진들이 목소리를 높이자 유 원내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던 김태호ㆍ이인제ㆍ이정현 최고위원 등도 회의에서 재반박에 나서고 있는데 새누리당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요?
<질문 8>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우유부단하다는 세간의 평가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는데 그간 '간'철수라는 별명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간만 보지 않고 뛰어들겠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안철수 의원이 정대철 상임고문과 만나 "제대로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정 고문도 "이번에는 양보하지 말라"고 했다는 후문입니다. 안철수 의원 뒤에 정대철 고문과 김한길 전 대표가 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는 것 같은데 두 사람 다 대단한 전력가 아닙니까? 이 만남, 어떻게 해석하세요?
<질문 10> 만일 정대철, 김한길, 안철수의 결합이 어떤 세력화로 이어진다면 친노에 대항할 당 외각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문재인 대망론으론 다음 총선,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인데요?
<질문 11> 야권에선 상처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망론에 안철수라는 대항마를 만들면서 경선으로 이슈몰이도 하고 전선도 정비하겠다는 계획인 것 같은데 이 두 사람 중 하나가 메이커가 되거나?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지 않습니까?
<질문 12>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선언, 다소 느닷없기는 한데요. 일각에서는 야권의 차기 대선 경쟁구도가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던데요?
<질문 13> 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 간 난상토론'도 없이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답니다. 1박2일 마지막 일정인 원탁토론이 유일한 기회였지만 진행 자체가 격렬토론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돼 끝내 무산된 것이라는데 워크숍 목적이 그것 아니었나요?
지금까지 배병휴 월간 경제풍월 대표ㆍ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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