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무성, 호남민심 적극공략…대선 길닦기?

<출연 : 황태순 정치평론가ㆍ김철근 동국대 교수>

야당의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위원회가 시작부터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익지 않은 다선 의원 '물갈이'와 '계파 등록제'에 대해 벌써부터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를 꺾고 3주째 1위를 지키며 격차를 벌이고 있는 추세인데요.

황태순 정치평론가, 김철근 동국대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작심발언과 물세례 봉변을 당한 김무성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서 노 전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공은 지방분권이고, 그 공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인데 다분히 대선용으로 읽히는데요?

<질문 2> 김무성 대표, 앞서 광주 5·18 전야제에선 물세례를 막는 측근들에게 도리어 자제를 당부했고 정부가 제창을 못하게 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호남민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범보수층과 중도층에 뚜렷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김무성 대표의 최근 행보를 '낮은 자세로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어요?

<질문 4>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제치고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골든크로스를 만들어 낸 것인데 이런 추세 계속될까요?

<질문 5> 이번 조사결과는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아들 건호 씨가 김 대표를 면전 비판하기 전에 실시한 것입니다. 이른바 '노건호 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 더 지지율이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죠?

<질문 6> 정치권 일각에선 여야 구별없이 지지층을 넘나들며 불편한 자리까지 찾는 김무성 대표의 행보를 두고, 과거 대선에서 '서진(西進) 전략'을 펼쳤던 박근혜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분석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이런 가운데 여권의 '잠룡'들이 대구·경북지역을 찾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물론이고 김문수 전 지사와 오세훈 전 시장의 TK 방문이 잇따르자 지역 민심을 잡으려는 '대권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던데 조금 빠른 것도 같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1> 여당은 총선 준비를 서서히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야당은 제자리는커녕 뒷걸음질치는 모양새입니다. 야당의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위원회가 시작부터 뭔가 삐걱거리는 것 같은데요.

<질문 8> 혁신위가 호남 다선, 486의원들에 대해 물갈이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9> 당내에서 '계파등록제' 도입 얘기도 나옵니다. 아예 계파를 드러내겠다는 것인데 이 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혁신위가 도입을 할까요. 실효성은 있는 것일까요?

<질문 10>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18대 대선 평가 위원장을 지낸 한상진 교수는 혁신위의 성공은 결국 문재인 대표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를 지키는 방식'으로 혁신위를 활용한다면 또 다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질문 11> 끝으로요, '공갈'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습니다. 중징계라고 볼 수 있는 '당직자격정지 1년'이 내려졌는데 최고위원직은 물론 지역위원장직에서도 1년 동안 물러나 있어야 하죠?

<질문 12> 당직자격 정지는 제명이나 당원자격 정지와 달리 내년 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처분은 아닙니다만 공천받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죠? 총선출마에 당장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황태순 정치평론가, 김철근 동국대 교수님과 말씀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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