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노건호 '작심 발언' 파문 이어져

<출연 : 홍익대 정군기 교수ㆍ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엊그제였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장남인 노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작심 비판을 쏟아냈죠.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추도식에 참석한 비노계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과 호남권의 박지원 의원, 천정배 의원에게도 야유와 욕설이 나왔는데 친노-비노의 당내 갈등선이 고스란히 표출됐습니다.

이처럼 갈수록 커지는 내홍을 과연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제대로 수습할 수 있을지 또한 관심입니다.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노건호 씨 발언은 방송을 통해 들어보셨죠. 면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작심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직설화법이 연상된다…이런 의견도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직설적인 작심 비판은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것이었고 이 부분은 어제와 그제 방송에서 많이 다뤄진 부분입니다. 그런데 또하나 주목발 부분은 바로 비노무현께 인사들이 야유와 욕설을 들은 것이거든요. 친노와 비노 갈등선이 그래도 표출된 것인데요?

<질문 3> 최근 격화된 야권 내 분열 구도에 노건호 씨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이번 추도식에서의 상황이 친노가 아니면 모두 배타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바로 친노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것인데요. 비노 일각에서는 마음에 안 든다고 삿대질을 하는데 함께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해요.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5>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작업을 진두지휘할 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임명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과연 당 내분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떤 전망이십니까?

<질문 6> 문재인 대표가 혁신을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던데요. 가능한 일이라 보십니까?

<질문 7>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라고 하면 이른바 혁신학교, 무상급식으로 교육 분야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했는데요. 그런데 과연 현실정치에서도 혁신을 이룰 수 있겠느냐…이것이 관건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김상곤 혁신위 체제 활동 기간이 6개월 이내인 만큼 빠른 시일 안에 혁신안을 내놔야하는데 혁신안이라는게 결국 인적쇄신 아니겠습니까. 쉽게 말해 개혁공천, 물갈이인데 손에 피 묻히는 악역이라는 말이죠.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현실정치 경력이 별로 없다말이에요. 계파에서도 자유로운 편이고 무계파이기 때문에 불편부당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가능하겠지만 실세로 아무런 힘을 못쓸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질문 10> 문재인 대표는 계파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죠. 그러나 계파 문제에 있어서는 당 대표인 문 대표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일이거든요. 김 위원장에게는 무엇보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탁을 받은 셈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김무성 대표가 광주에서 봉하, 환영받지 못한 자리에서 물세례까지 받았습니다. 불쾌한 표정은 커녕 손사래조차 없었습니다. 차기 대권을 향한 광폭행보에 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김무성 대표의 최근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11-1> 일각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큰 봉변을 당할수록 김 대표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 지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던데요. 김 대표에게는 오히려 득이라는 이야기로 풀이됩니다. 조국 교수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말을 했고요. 어떤 견해십니까?

지금까지 홍익대 정군기 교수ㆍ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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