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조윤선 정무수석 전격 사퇴…배경은?

<출연 : 홍익대 정군기 교수ㆍ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취임 백일을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를 방문했지만 호남민심은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정면돌파를 모색하고 있는 문 대표의 혁신방안이 호남과 비노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정군기 홍익대 교수, 민영삼 포커스컴퍼니 전략연구원장과 말씀 나눠 보죠.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질문 1>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불발 국면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새누리당의 비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사실 공무원연금개혁안의 지난 6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직후에 당청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됐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었죠?

<질문 2-1> 그런데 청와대와 국회의 원활한 소통을 맡은 대통령 정무특보단도 무용론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질문 2-2> 조윤선 정무수석-정무특보단 윤상현 의원 갈등은 없었나?

<질문 3> 후임 정무수석은 어떤 인물이 적임자인가?

<질문 4> 조 수석은 역대 첫 여성 정무수석으로서의 '소프트 스타일'로 청와대와 정치권에서 이목을 받았고 청와대 안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었는데 결국 여당과 소통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사실 청와대 수석이 어떻게 하는지는 결국 대통령의 의지에 달린 건 아닌가?

<질문 5>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취임 백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50일 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마는,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6> 5.18 행사에 참석키 위해 문 대표가 광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어제 전야제에서 상당히 홀대를 받았다고 해요?

<질문 6-1> 문재인 대표도 대표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시민들의 욕설과 물세례를 받아서, 전야제 참석을 못하고 자리를 떴는데, 여당 대표로는 처음이라고 하죠?

<질문 6-2> 문 대표가 오늘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엄중한 명령이 광주의 민심"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문 대표가 호남민심을 잘 읽고 있는 건가요?

<질문 6-3>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와 만나지 않고 오늘 아침 별도로 모였습니다. 박지원 의원과 주승용 의원도 참석했다고 하는데, 어떤 수위의 메시지를 던질지…

<질문 6-4> 그런데 문대표의 사퇴에 대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81%, 무당층의 62%가 문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할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같은 여론의 흐름은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7>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표와 당 지도부는 당 내홍의 타계책으로 '초계파 혁신기구'를 곧 출범시킨다는 계획인데, 얼마나 효력이 있을까요?

<질문 8> 그동안 기구가 없어서 혁신이 안 됐던 것도 아닌데, 당장 혁신위원장은 누가 맡을 것이며,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서, 계파간 이해가 얽키면 구성하는 데만 꽤 시간이 걸리지 않겠어요?

<질문 8-1> 초계파 혁신기구에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나 박지원 의원 같은 계파 수장급 인사들이 어느정도나 참여할 것으로 보세요?

<질문 9>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의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결국은 계파간 공천권 나눠먹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공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이 없다면, 계파갈등은 무한대로 반복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오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해법은?

<질문 10> 지금 문재인 대표가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에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고문이 호남 지역에서 유력 야권주자들을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위(22.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왜 손학규인가 하는 문제가 나오는데,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1> 상황이 이렇다면 손 고문의 복귀 가능성도 거론될 만한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총선이라던지.

<질문 12> 화제를 돌려서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닷새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유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20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죠. 지난 11월 미얀마 만남에서는 남북문제에 찰떡궁합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어떨지요?

<질문 13> 1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반 총장의 내일 방한은 사실 국내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바로 '반기문 대망론'과 맞물려 있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묘한 시점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반 총장의 동생이 성 회장이 운영했던 경남기업에서 일한 사실과 반 총장의 조카가 경남기업이 베트남에서 추진했던 '랜드마크 72' 사업과 관련돼 있다는 점 등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습니까? 반 총장이 관련한 언급을 할까요?

<질문 14> 반 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에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보는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마는 지난해부터 정치권에서는 꾸준히 제기됐던 ‘반기문 대망론’이기 때문에, 이번 방한을 계기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정군기 홍익대 교수·민영삼 포커스컴퍼니 전략연구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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