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15시간 고강도 조사…이완구의 운명은?
<출연 : 황태순 정치평론가ㆍ원광대 이용호 초빙교수>
[앵커]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없다며 돈을 받은 사실은 물론 회유한 적도 없다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이밖에 바람잘 날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까지 정치권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 나오셨습니다.
<질문 1>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5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돈을 받지도 않았고 성 회장과 독대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죠?
<질문 1-1> 이 전 총리는 어제 출두에 앞서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 말의 의미는 그럼 뭘까요?
<질문 1-2> 검찰이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기소를 할텐데, 불구속으로 할까요. 아니면 구속으로 진행할까요?
<질문 2> 마침 어제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종필 전 총재가 "정치하는 사람은 말을 바꿀 수는 있지만 거짓말을 안 된다"는 말을 했는데 이완구 전 총리에 일침을 가했다는 해석이 나올 법해서요. 두 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그런데 묘하게도 포스트 JP라고 불리던 이완구 전 총리가 검찰을 출석한 날 또 JP가 출판기념회를 갖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연출됐네요?
<질문 3> 지금 여야 대치국면에서 이완구 전 총리의 수사 결과가 정국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요. 특히 새누리당은 재보선 승리 이후 잊혀져 가던 성완종 리스트가 재부상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죠?
<질문 4> 야당으로서는 수사가 결과에 상관없이 '정권 비리' 차원의 총공세에 나설 공산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수사 미흡'으로 내세워 특검 도입을 압박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5> 이 전 총리까지 '성완종 리스트' 8명 가운데 2명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이제 '3번째 소환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소환 대상에 가장 근접한 인물 두 명, 홍문종이냐 서병수냐…아니면 제 3의 인물이냐…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검찰이 성완종 비밀장부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 수사가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가면 사실상 지난 2012년 대선자금 수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발걸음이 여기서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죠?
<질문 7> 야당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비노계를 겨냥한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입장표명을 준비하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일단 보류했습니다. 문 대표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문 대표가 사실상 비노와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그런데 문 대표의 이 초안 전문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친노 비노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공개됐느냐"라고 했다는데 그러면 누가 초안을 일부러 유출 시켰다는 것인가요?
<질문 9> 문 대표는 비노계의 친노 청산 요구의 본질을 내년 총선 공천권을 내놓으라는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문재인 흔들기'에 대한 정면돌파를 선택한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수면위로 올라온 공천 지분 문제, 향후 당내 파장은 어떻게 관측하십니까?
<질문 10>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비노성향의 원로들이 당의 내홍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가동을 촉구했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표체제가 두 달 밖에 안된 상황에서 다시 비대위 체제를 가동하자는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이런 가운데 '공갈 사퇴' 막말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당의 징계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20일에 징계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강창일 심판원장은 정치적 고려나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정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황태순 정치평론가,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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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황태순 정치평론가ㆍ원광대 이용호 초빙교수>
[앵커]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없다며 돈을 받은 사실은 물론 회유한 적도 없다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이밖에 바람잘 날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까지 정치권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 나오셨습니다.
<질문 1>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5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돈을 받지도 않았고 성 회장과 독대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죠?
<질문 1-1> 이 전 총리는 어제 출두에 앞서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 말의 의미는 그럼 뭘까요?
<질문 1-2> 검찰이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기소를 할텐데, 불구속으로 할까요. 아니면 구속으로 진행할까요?
<질문 2> 마침 어제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종필 전 총재가 "정치하는 사람은 말을 바꿀 수는 있지만 거짓말을 안 된다"는 말을 했는데 이완구 전 총리에 일침을 가했다는 해석이 나올 법해서요. 두 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그런데 묘하게도 포스트 JP라고 불리던 이완구 전 총리가 검찰을 출석한 날 또 JP가 출판기념회를 갖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연출됐네요?
<질문 3> 지금 여야 대치국면에서 이완구 전 총리의 수사 결과가 정국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요. 특히 새누리당은 재보선 승리 이후 잊혀져 가던 성완종 리스트가 재부상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죠?
<질문 4> 야당으로서는 수사가 결과에 상관없이 '정권 비리' 차원의 총공세에 나설 공산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수사 미흡'으로 내세워 특검 도입을 압박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5> 이 전 총리까지 '성완종 리스트' 8명 가운데 2명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이제 '3번째 소환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소환 대상에 가장 근접한 인물 두 명, 홍문종이냐 서병수냐…아니면 제 3의 인물이냐…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검찰이 성완종 비밀장부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 수사가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가면 사실상 지난 2012년 대선자금 수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발걸음이 여기서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죠?
<질문 7> 야당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비노계를 겨냥한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입장표명을 준비하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일단 보류했습니다. 문 대표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문 대표가 사실상 비노와의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그런데 문 대표의 이 초안 전문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친노 비노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공개됐느냐"라고 했다는데 그러면 누가 초안을 일부러 유출 시켰다는 것인가요?
<질문 9> 문 대표는 비노계의 친노 청산 요구의 본질을 내년 총선 공천권을 내놓으라는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문재인 흔들기'에 대한 정면돌파를 선택한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수면위로 올라온 공천 지분 문제, 향후 당내 파장은 어떻게 관측하십니까?
<질문 10>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비노성향의 원로들이 당의 내홍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가동을 촉구했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표체제가 두 달 밖에 안된 상황에서 다시 비대위 체제를 가동하자는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이런 가운데 '공갈 사퇴' 막말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당의 징계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20일에 징계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강창일 심판원장은 정치적 고려나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정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황태순 정치평론가, 이용호 원광대 초빙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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