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성완종 블랙홀' 국정 올스톱…정국 시계제로

<출연 : 새정치전략연구소 김철근 소장·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보학과 장성호 교수>

이완구 총리에 대한 이른바 '3천만 원 상납설'이 나오면서 성완종 리스트 파장이 그야말로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어느덧 세월호 1주기인데요.

정치권 주요 이슈, 김철근 새정치전략연구소장, 장성호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보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성완종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는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이완구 총리가 '목숨'까지 걸었습니다. 우선 이 발언의 적절성 논란이 있어서요, 총리의 발언으로써 적절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2>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 총리는 퇴로 없는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이 총리가 이렇게까지 초강수를 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그런데 현직 총리가 목숨을 걸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황에서 과연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질문 4> 오늘 이 총리가 정부청사가 아닌 국회로 바로 출근했죠. 최근 기자들의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일까요?

<질문 5> 이완구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당초 총선과 대선 당시 투병 중이라서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선 약 8분짜리 동영상에서는 천안에서만 3번 유세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서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런 식의 해명은 오히려 의구심만 키우는 건 아닌가요?

<질문 6> 또 성완종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고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밝혔지만,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충남 홍성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 성 전 회장이 참석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죠? 또 다른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출판 기념회에서 후원금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한 이 총리의 해명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한편,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하루 전까지도 정치권에 구명 운동을 한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자살 하루 전에 유독 이완구 총리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는 성 전 회장 측근의 증언이 나왔어요. 이완구 총리에 대한 배신감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질문 8> 한편 '55자 메모'에 이어 공개된 '성완종 다이어리' 안에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1년 반여 동안의 기록을 봤더니, 성완종 전 회장과 친분이 없다던 이완구 총리의 말과는 달리 두 사람이 23차례나 만났다고 기록돼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질문 9> 오늘 한 언론사에서는 성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비타민 음료 박스를 전달했다"는 측근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이날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난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전해졌지만 이완구 총리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질문 9-1> 그런데 이 '비타민 음료'가 실시간 검색에서 1위를 하는가 하면, 이 음료 제조업체의 주가와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얘기도 들려요?

<질문 10> 새누리당이 긴급 대책회의 뒤 이완구 총리부터 수사해 줄 것을 요구했고 새정치연합은 이 총리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총리의 거취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는데요. 거취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11> 이런 가운데,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지난 2012년 대선자금으로 불길이 번지자, 여당이 대선자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른바 '공범론'으로 반격에 나섰는데요. 여당의 주장처럼 여야가 같이 수사를 받아야 할까요?

<질문 12> 성완종 전 회장은 참여정부 당시 두 번이나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이 대목을 두고도. 정권 차원의 특혜다, 이명박 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라며 여야의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1> 그런데 노무현 정부 시절 핵심 실세였던 정동영 전 의원의 측근들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되는데요. 그 정치적 배경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13> 그런데 경남기업은 잘 알다시피 자원외교비리 수사의 첫 번째 타깃이었죠. MB 정권 인사들을 향했던 사정의 칼날이 오히려 현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온 꼴이 됐습니다. 박근혜 정권으로써는 어쩌면 레임덕보다 더 치명적인 악재가 나타난 셈이죠?

<질문 14>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마당발로 알려진 성완종 전 회장 리스트 파문이 야당 인사 또는 또 다른 정권 실세로의 확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 파장은 어디까지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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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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