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성완종 리스트, 2012 대선자금으로 확산되나

<출연 : 홍익대 정군기 교수·포커스컴퍼니 민영삼 전략연구원장>

정치권을 뒤흔든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지난 2012년 대선자금 수사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정군기 홍익대 교수, 민영삼 포커스컴퍼니 전략연구원장과 말씀 나눠 보죠.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청와대도 "검찰수사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측근이든 누구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재차 강조했는데, 박 대통령이 정면돌파를 선택한 배경, 아무래도 이 사건이 집권 3년차 구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겠죠?

<질문 1-1> 지금 박근혜 정부 1,2,3대 대통령 비서실장 모두 거론이 됐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질문 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보다는 먼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는데요, 오늘은 필요하다면 야당도 함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엉뚱한 소리"라며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인사들의 현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특검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검찰도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리스트에 거론된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질문 4-1> 이 돈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서 공소시효도 달라지게 되죠. 만약 뇌물죄가 적용된다면 두 사람 중에 허태열 전 비서실장이 해당이 되는 건가요?

<질문 5> 리스트에 거론된 8명 가운데 가장 유력한 첫 수사 대상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돈을 전달했다고 지목된 인물과 전달 시점이 특정되었기 때문인데요. 홍 지사도 검찰 수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파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검찰 특별수사팀의 칼끝이 2012년 대선자금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대선자금 수사로 번지게 되면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 어떻게 관측하십니까?

<질문 7> 검찰이 성 전 회장 사망 당일 행적에 대한 보강 수사를 시작했는데, 성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보니 정치권 인사 10여 명과 접촉하면서 구명 활동을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하죠?

<질문 8>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주요 이슈가 됐습니다. '이완구 청문회'라고 할 만큼 야당이 화력을 집중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9>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날, 충남 태안군 의원들을 만나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이 언론에 나오자, 이 총리가 그 자리에 있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대화 내용을 추궁했다는 주장이 나왔죠?

<질문 10> 4.29 재보선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표심에는 어떻게 영향을 줄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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