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4.29재보선...선거 열기 후끈

<출연 : 경희대 이진곤 객원교수.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앵커]

다음 달에 있을 4.29 재보선을 앞두고 차기 대권을 준비하고 있는 여야의 이른바 잠룡들이 선거전에 대거 가세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부활이 현실화 되고 정국 구도의 변화까지 예상 되는데요.

경희대 이진곤 객원교수와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두 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4.29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여야 대표, 재보선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김무성 대표의 청춘 행보와 문재인 대표의 안보 행보가 화제인데요. 두 대표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남 중원을 같은 날 방문해 4.29 재보선을 앞둔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는데요. 두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어떤 평가십니까?

<질문 3> 성남은 19대 총선 때 야권단일화로 옛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될 만큼 야당세가 강한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대표가 성남을 두 번씩 찾아 공을 들이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4>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 지키는 선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김미희 옛 통진당 의원이 무소속 출마해 야권표 분산이 우려된다는 것이 부담일 텐데요. 때문에 야권연대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안보 이슈에서도 두 대표는 양보가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대표의 북한 핵보유국 발언을 "이적성 발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보통 이념 공세를 방어해오던 야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여당을 먼저 공격한 셈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6> 김무성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비판에 '과한 발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리고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문재인 대표의 책임을 따져 물으며 그동안 북한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아 국론을 크게 분열시켰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는데요. 여야 대표의 안보 공방, 재보선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질문 7> 어제였죠? 서울 관악 을 선거 출마설에 휩싸인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이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를 선택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선 난감한 상황이 될 것 같아요?

<질문 8> 일각에서는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 입장에 대한 생각을 의도적으로 애매모호하게 밝히면서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출마를 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질문 9> 정동영 전 의원에 이어 천정배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 을에 출마를 하면서 광주가 야권 분열의 대표적인 지역구가 됐습니다.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요. 광주 서구 을 판세에 대해선 어떤 전망이십니까?

<질문 10> (이런 가운데) 천정배 전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광주 서구을 지원을 공식 선언 했습니다. 당 최고 원로 지원사격이라는 비책으로 천 전 장관의 바람을 차단하겠다, 그만큼 위기를 느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11> 사실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처럼 확신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민심의 흐름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요?

<질문 12> 이런 흐름 속에 광주에서 만약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 한다면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극대화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천정배 전 장관의 바람을 차단하고 승리한다면, 신당 출현도 막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던데요?

<질문 13> 선별적 무상급식이라는 메가톤급 이슈를 던지고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던 홍준표 경남지사, 골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홍 지사,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그런데도 왜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홍 지사가 SNS에 올린 것처럼 우리 국민들의 정서상의 문제로만 봐야 할까요?

<질문 14> 이와 관련해 여당 등에서 제기하는 책임론에 대해 홍 지사는 "(내가) 무슨 책임을 져야 하느냐. 책임질 일 있으면 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이어 "복지 논쟁을 하려면 품격 있게 해야지 (골프 등) 개인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