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범죄자 필적, 범죄 유형 따라 가지각색?

<출연 : 국내 최초 필적학자 구본진 전 검사>

고도의 심리적 추격전이 벌어지는 검찰청 조사실에서 21년간 사람의 내면과 글씨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오신 분이 있습니다.

과연 글씨는 사람의 내면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열쇠일까요?

최근 검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어린아이 한국인'의 저자 구본진 전 검사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21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지난 2월 검찰을 떠나셨다고요. 오랜 직장을 두고 나오면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21년간의 검사생활을 간략하게 자평하신다면요?

<질문 2> 2009년 국내 최초의 필적학 책을 출간해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6년 만에 신작 '어린아이 한국인'이 나왔습니다. 책 제목이 가진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민족의 고대 글씨를 분석하여 민족의 첫 시작, 실체, 의식, 문화 원형 등을 규명하는 시도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최초라고 알려졌는데 한국인의 유전자에 네오테니가 있다는 사실, 어떻게 발견하셨습니까?

<질문 3> 필적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

<질문 4> 검사님 말씀은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심리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고 독특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글씨체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는 건데요. 혹시 범죄 유형별로도 필적의 특성이 다르기도 합니까? 만약 징역을 살고 나온 범죄자의 글씨에서 달라진 점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 사람의 내면이나 특성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혹시 글씨가 먼저 변했음을 발견할 경우는 어떤 의민지 궁금한데요?

<질문 5> 내면에 따라 필적에도 특징이 있다면, 일제시대를 기준으로 친일행적을 한 인물들과 반대로 항일운동을 한 인물들 사이에도 필체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이 있다는 겁니까. 항일 운동가들 글씨의 특징이 있다면요?

<질문 6> 분야별로 성공한 인물들 상당수만이 보유한 글씨의 특징도 있나요?

<질문 7> 그런데 성향이나 외모, 질병이 아닌 글씨체 역시 유전된다는 얘기가 나와 눈길입니다. 할아버지의 글씨체가 손자에게 유전될 뿐 아니라 천 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도 글씨체가 유전된다고요?

<질문 8> 필적이 범죄자를 식별하는 등 증거능력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내 문서 감정실에서 필적과 관련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사님이 연구하는 필적학과 차이는 어떤 겁니까?

<질문 9> 우리 민족은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한 민족 아닙니까.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 등 역사 전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요?

<질문 10> 마지막으로 최근 치정, 스토킹, 불륜 등 주로 애정 문제로 인한 사회적 범죄가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런 필적을 지닌 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런 팁을 좀 주신다면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