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튀니지 박물관 테러, IS의 보복인가?

<출연 : 한국외대 장병옥 중동연구소장·국방안보포럼 양욱 연구위원>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병옥 한국외대 중동연구소장,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튀니지 국립박물관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튀니지 당국이 용의자 9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용의자들의 정확한 신원파악은 이뤄졌습니까? 테러 단체 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됐나요?

<질문 2>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S는 이번 사건이 자기들의 소행이라 밝혔습니다. 두 분이 보시기엔 가능성 있는 이야깁니까? 외신은 이번 공격이 튀니지 내무부가 전날 리비아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지도자 아흐메드 로이시의 사망을 발표한 것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질문 3> IS가 SNS에 올린 메시지 속 목소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날마다 이용하는 음성게시판에 등장하는 목소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러가 IS 소행이란 확실한 증거는 나왔나요?

<질문 4> 튀니지 당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IS는 "이번 테러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후속 테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후속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질문 5> 튀니지 정부 발표에 따르면 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을 넘은 튀니지인이 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튀니지가 IS 대원의 최대 공급처로 떠오르게 된 배경이 있나요?

<질문 6> 그동안 튀니지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주로 경찰과 보안군을 공격해 오지 않았습니까. 외국인이나 관광지는 공격 대상이 아니었는데요. 따라서 이번 테러는 2002년 이후 최악의 외국인 대상 테러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튀니지에 미칠 영향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한편, 미군이 작년 8월부터 IS의 군과 군시설 등을 상대로 공습에 나선 것은 모두 2320차례, 약 2조500억 원의 비용을 쏟아 부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전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죠?

<질문 8> 이라크군의 주 공격목표가 티크리트로 전환됐지만 이란이 티크리트 탈환작전에 적극 개입하면서 미군과 국제연합군은 관조적 태도로 일관하는데 대한 비판론도 일고 있는데요? 그냥 시내로 돌입하기엔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고 원거리에서 타격할 정밀타격수단도 없는 이라크군, 미군을 비롯 국제연합군의 정밀유도무기와 첨단 표적확인수단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아닙니까?

<질문 9>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현지시간으로 19일, IS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연 전쟁범죄 재판을 통해 범법 행위자들을 향한 강력한 처벌이 가능할지 의문인데요?

<질문 10> "가사 도우미보다 IS가 낫다"는 광고 문고가 적힌 전단지가 홍콩에 배포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IS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S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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