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진주에서 '묻지마 살인' 발생…범행 동기는?
<출연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오늘 오전 경남 진주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외에도 지금 이 시각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세 가지 사건 사고를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첫 번째 사건, 키워드부터 함께 보시고 다시 말씀 나누죠.
▶ 인력공사 사무실서 '묻지마 살인'
<질문 1>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와 피해자들은 평소 안면이 있었지만 깊은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피의자가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범행 경위는 파악됐습니까? 깊은 관계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살인을 저질러 우발적 범행으로 관측되지만 전 씨가 범행 전날 인근 재래시장에서 흉기를 훔쳤다고 진술한 만큼 계획적인 범죄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2> 피의자 전 씨는 경찰에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 깡패들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면 정신과 치료전력은 확인됐습니까? 범인 입장에서는 우발적으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데 막상 경찰조사에 들어가면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순간 감형을 받기 위해 일부러 정신적 이상이 있는 척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3> 어쨌든 죄 없는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혹하고도 끔찍한 사건입니다. 향후 이 사건의 수사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인데요?
▶ ATM 카드 복제, 33명 정보 유출
<질문 4> 서울 금천구의 ATM기에 카드 복제 장치를 설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범인이 설치하고 사용한 범행 도구는 카드 복제기와 소형카메라였습니다. 범인은 두 가지 도구를 어떻게 범행에 사용했죠? ATM 카드 투입구에 복제기를 부착해 정보를 빼내는 방식은 이미 중국에서 2년 전부터 빈번히 쓰인다 알려졌던 수법 아닙니까.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제기되는데요?
<질문 5> 상황이 이렇다 보니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문제의 ATM을 사용한 고객 중 한명의 카드가 중국에서 35만원이 결제됐다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피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질문 6> 그런데 현재 범인은 중국어를 사용하며 경찰 조사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경찰에서는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어떤 조치가 이뤄지죠?
▶ 범인 잡기 아닌 후배 잡기? 강력계 구인난 호소
<질문 7> 세 번째 사건,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던 강력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갈수록 사건 사고들은 난무하는데 경찰들이 강력계 근무를 기피한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사실 강력계 형사들의 근무처우 문제는 팀장님 재직 시절 이전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부분 아닌가요?
<질문 8> 승진자의 절반을 시험으로 뽑는 경찰 인사제도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현재의 경찰 인사제도는 시험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부서에 가는 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보다 이득인 상황이라고요?
<질문 9> 지난해 부임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업무중심 현장강화를 위해 근무 평가비율을 상향 조정했지만 근무 평가가 상급자의 지극히 주관적이 평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명한 승진 인사원칙,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오늘 오전 경남 진주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외에도 지금 이 시각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세 가지 사건 사고를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첫 번째 사건, 키워드부터 함께 보시고 다시 말씀 나누죠.
▶ 인력공사 사무실서 '묻지마 살인'
<질문 1>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와 피해자들은 평소 안면이 있었지만 깊은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피의자가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범행 경위는 파악됐습니까? 깊은 관계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살인을 저질러 우발적 범행으로 관측되지만 전 씨가 범행 전날 인근 재래시장에서 흉기를 훔쳤다고 진술한 만큼 계획적인 범죄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2> 피의자 전 씨는 경찰에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 깡패들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면 정신과 치료전력은 확인됐습니까? 범인 입장에서는 우발적으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데 막상 경찰조사에 들어가면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순간 감형을 받기 위해 일부러 정신적 이상이 있는 척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3> 어쨌든 죄 없는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혹하고도 끔찍한 사건입니다. 향후 이 사건의 수사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인데요?
▶ ATM 카드 복제, 33명 정보 유출
<질문 4> 서울 금천구의 ATM기에 카드 복제 장치를 설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범인이 설치하고 사용한 범행 도구는 카드 복제기와 소형카메라였습니다. 범인은 두 가지 도구를 어떻게 범행에 사용했죠? ATM 카드 투입구에 복제기를 부착해 정보를 빼내는 방식은 이미 중국에서 2년 전부터 빈번히 쓰인다 알려졌던 수법 아닙니까.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제기되는데요?
<질문 5> 상황이 이렇다 보니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문제의 ATM을 사용한 고객 중 한명의 카드가 중국에서 35만원이 결제됐다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피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질문 6> 그런데 현재 범인은 중국어를 사용하며 경찰 조사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경찰에서는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어떤 조치가 이뤄지죠?
▶ 범인 잡기 아닌 후배 잡기? 강력계 구인난 호소
<질문 7> 세 번째 사건,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던 강력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갈수록 사건 사고들은 난무하는데 경찰들이 강력계 근무를 기피한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사실 강력계 형사들의 근무처우 문제는 팀장님 재직 시절 이전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부분 아닌가요?
<질문 8> 승진자의 절반을 시험으로 뽑는 경찰 인사제도를 지적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현재의 경찰 인사제도는 시험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부서에 가는 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보다 이득인 상황이라고요?
<질문 9> 지난해 부임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업무중심 현장강화를 위해 근무 평가비율을 상향 조정했지만 근무 평가가 상급자의 지극히 주관적이 평가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명한 승진 인사원칙,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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