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일본 찾은 메르켈 "과거 직시" 발언 화제
<출연 : 한신대 일본학과 하종문 교수·시사평론가 최영일>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역시나 거침없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7년만의 방일에서 일본의 진정한 과거 반성과 주변국과의 화해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행보가 역사수정주의를 고수했던 아베정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7년 만에 일본을 찾은 메르켈 총리, 언어는 강했지만 표현은 정중했습니다. 외교적 예의상 일본에 조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지만 그녀의 발언들에는 무게감이 실려 있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메르켈 총리가 방문국가에서 과거사 문제에 이정도로 강하게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죠. 특히 과거사를 속죄하고 도덕성을 확보한 독일 리더가 일본의 자성을 촉구한 발언, 적지 않은 무게감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죠?
<질문 2> 발언 중 독일의 과거사 직시와 함께 프랑스 관용을 언급했다는 부분은 그간 동아시아에서 중국 중심의 외교를 보였던 메르켈이 균형외교로의 자세변화를 보여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메르켈 총리가 아사히신문에서 강연하기로 한 것 자체가 과거사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였다는 정치적 해석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강연에 앞서 아사히 보도국을 한 바퀴 돌기도 했다고요?
<질문 4> 메르켈, 전후세대이면서도 독일의 전쟁범죄에 대해 여러 차례 사죄해 프랑스 등 주변국가의 신뢰를 얻었는데요. 이번 일본 방문에서도 주요 행사장에 갈 때 마다 과거사 문제를 꺼내들었죠?
<질문 5> 오는 8월 패전 70년을 맞아 발표할 아베담화에서 역대 담화의 핵심 키워드인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 및 사죄문구가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어떤 영향 미칠까요?
<질문 6> 이 가운데 아베 총리의 최측근 학자로 꼽히는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장은 어제, 공식적으로 아베가 과거 침략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이 독일의 과거직시사실을 강조한 날이라 발언의 배경과 의도가 주목되는데요? 아베총리가 기타오카 학장이 소속된 아베담화 관련 전문가 회의 보고서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알 수 없지만 유력한 구성원의 건의인 만큼 기존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질문 7> 이 같은 메르켈의 강경발언과 의미 있는 정치적 행보에도 불구,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열린 자민당 당 대회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계속 참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베총리가 한-중은 물론, 미국까지 반대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실제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발언 장소가 당 행사였던 만큼 내부용일 거라는 주장인데 두 분 견해는?
<질문 8> 자민당은 개헌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주요 활동 목표에 반영했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현행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해왔음에도 헌법개정을 위해 개헌 원안 작성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는데요?
<질문 9> 다음달 12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물 포럼에 나루히토 왕세자가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왕세자는 방한에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일본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알려졌는데 양국 정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로 기대됐던 왕세자마저 불참, 한일관계 전망은?
<질문 10> 아베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약발도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분기별 국내총생산 (GDP)은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일본 내 아베 정권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한신대 일본학과 하종문 교수·시사평론가 최영일>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역시나 거침없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7년만의 방일에서 일본의 진정한 과거 반성과 주변국과의 화해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행보가 역사수정주의를 고수했던 아베정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7년 만에 일본을 찾은 메르켈 총리, 언어는 강했지만 표현은 정중했습니다. 외교적 예의상 일본에 조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지만 그녀의 발언들에는 무게감이 실려 있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메르켈 총리가 방문국가에서 과거사 문제에 이정도로 강하게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죠. 특히 과거사를 속죄하고 도덕성을 확보한 독일 리더가 일본의 자성을 촉구한 발언, 적지 않은 무게감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죠?
<질문 2> 발언 중 독일의 과거사 직시와 함께 프랑스 관용을 언급했다는 부분은 그간 동아시아에서 중국 중심의 외교를 보였던 메르켈이 균형외교로의 자세변화를 보여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메르켈 총리가 아사히신문에서 강연하기로 한 것 자체가 과거사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였다는 정치적 해석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강연에 앞서 아사히 보도국을 한 바퀴 돌기도 했다고요?
<질문 4> 메르켈, 전후세대이면서도 독일의 전쟁범죄에 대해 여러 차례 사죄해 프랑스 등 주변국가의 신뢰를 얻었는데요. 이번 일본 방문에서도 주요 행사장에 갈 때 마다 과거사 문제를 꺼내들었죠?
<질문 5> 오는 8월 패전 70년을 맞아 발표할 아베담화에서 역대 담화의 핵심 키워드인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 및 사죄문구가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어떤 영향 미칠까요?
<질문 6> 이 가운데 아베 총리의 최측근 학자로 꼽히는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장은 어제, 공식적으로 아베가 과거 침략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이 독일의 과거직시사실을 강조한 날이라 발언의 배경과 의도가 주목되는데요? 아베총리가 기타오카 학장이 소속된 아베담화 관련 전문가 회의 보고서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알 수 없지만 유력한 구성원의 건의인 만큼 기존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질문 7> 이 같은 메르켈의 강경발언과 의미 있는 정치적 행보에도 불구,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열린 자민당 당 대회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계속 참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베총리가 한-중은 물론, 미국까지 반대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실제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발언 장소가 당 행사였던 만큼 내부용일 거라는 주장인데 두 분 견해는?
<질문 8> 자민당은 개헌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주요 활동 목표에 반영했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현행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해왔음에도 헌법개정을 위해 개헌 원안 작성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는데요?
<질문 9> 다음달 12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물 포럼에 나루히토 왕세자가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왕세자는 방한에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일본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알려졌는데 양국 정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로 기대됐던 왕세자마저 불참, 한일관계 전망은?
<질문 10> 아베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 약발도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분기별 국내총생산 (GDP)은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일본 내 아베 정권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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