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D-1 "이전투구"

<출연 : 경희대 이진곤 객원 교수,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 대표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이전투구식 경선의 후유증으로 전대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새누리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이른바 비박계 지도부가 꾸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증세, 개헌 문제를 놓고 당-청간 갈등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희대 이진곤 객원 교수,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두 분과 함께 정치권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있을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를 좀 짚어 주신다면요?

<질문 2> 사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진행 과정을 되돌아보면 당명 개정, 호남총리론, 여론조사 경선 룰을 놓고서는 이전투구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 전체로 봤을 땐, 득 보단 실이 많았다는 평가도 나오던데요. 어떤 부분이 그렇죠?

<질문 3> 문재인 후보는 정계은퇴를 시사했고, 박지원 후보는 탈당을 시사했는데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은 문재인 후보의 정계은퇴 발언이죠. 일각에선 박지원 후보의 추격에 배수의 진을 친 게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당 대표로 출마한 후보 셋은 한 목소리를 계파 타파와 갈등 극복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진행 과정에서 오히려 계파갈등이 더 깊어진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질문 5> 당 안팎에서 세 후보 가운데 누가 새 당 대표가 되던 전대 후유증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도 있어요. 당 대표 선출 후 탈당, 분당 등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요?

<질문 6>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희상 비대위 체제가 마무리 됐는데요. 문희상 비대위 체제에 대해 어떤 평가십니까?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스스로에게 A 마이너스 학점을 주기도 했는데요?

<질문 7> 사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거든요. 그러나 일각에선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 체제 때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다, 이런 비관론까지 얘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비관론이 나온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새정치민주연합은 쇄신의 최대 이벤트였던 전대가 흥행에 부진을 겪으면서 제 3신당을 추진하는 국민모임으로 향하는 원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각도 있던데요. 공감하십니까?

<질문 9>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완벽하게 비박계 인사들로 꾸려졌습니다. 또 새누리당이 비박으로 급속히 쏠리다 보니, 친박이 소멸 위기라는 말까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추후 어떤 부작용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질문 10> 서청원 의원의 발언은 당과 청와대는 결코 달리 갈 수 없다는 얘기지만, 당을 장악한 김무성-유승민 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보여요. 증세와 개헌 등 당청 충돌이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어떤 전망이십니까?

<질문 11> 유승민 원내대표, 수석부대표에 친이계 조해진 의원을 임명했는데요. 두 사람의 관계가 묘합니다.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친박과 친이로 눈에 띄게 대립하던 사이가 아니었던가요?

<질문 12> 유승민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아무 말 없었던 친박계 서청원 의원 "당청은 칸막이 없는 한 배"라며 "물이 새도 한쪽만 살겠다고 하면 피할 곳도, 피할 방법도 없다"고 강조하며 입을 열었습니다.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3> 비박계가 장악한 현재 당 내부 상황에서 친박계가 과연 어떻게 반격할 것이냐, 이 문제도 한번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계기는 무엇이 될까요?

<질문 1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이 공개 됐습니다.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공개된 것인데요. 파장이 적지 않아 보이죠? 어떻습니까?

<질문 15> 청와대가 흐트러진 민심을 다시 다독이고,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개각과 정부 인사 개편을 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개각에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여러 인사들이 포함 되느냐 여부인데요. 어떤 전망이십니까?

<질문 16> 박근혜 대통령, 이번 개각과 개편에서 어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실 100% 만족하는 인사 결과는 낼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호응을 얻을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어떻습니까?

<질문 17> 박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29%에 머물면서 일각에선 30% 회복이 힘들지 않겠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십니까?

지금까지 경희대 이진곤 객원교수,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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