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MB 정부, 남북정상회담 5번 거절…견해는?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ㆍ북한 소품조 출신 탈북자 한서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리 공개한 회고록에서 남북관계를 포함한 외교 비사를 공개했습니다.
회고록 출간 이후 북한의 반응이 궁금해지는데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 소품조 출신 탈북자인 한서희 씨와 자세한 말씀 나눠 보죠.
<질문 1>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재임 당시 북한 김정일과 남북정상회담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남북관계에 중국이 중간 역할을 하다가 말을 잘못 옮겨 정상회담이 무산되었다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도 담았는데,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경색 일변도로 간 것에 대한 뒷얘기도 언급했습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12월 5일 북측 인사가 서울에 비밀리 방문을 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만남을 거부한 후 북한서 처형까지 됐다는 겁니다. 북한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질문 3> 회고록에 따르면, 북한이 5번에 걸쳐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자신의 대북원칙에 따라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북한의 첫 제안은 당선 직후인 지난 2007년 12월이었는데, 북한이 '이 전 대통령을 비방하지 않아 당선에 도움을 준 데 감사하다는 친필 서한을 보내주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어이가 없었다"며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충분히 이런 제안을 했을 거라 보시는지요? 그 이유는 뭘까요?
<질문 4> 하지만 천안함 폭침(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23일)으로 당시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이명박 정부가 북한이 요구, 예를 들면 경제적 지원 등을 들어주고 남북관계를 풀었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5> 이후에도 북한은 중국의 주선을 통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북한이 그동안 우리 정부와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꽤 높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김정은 제1 위원장이 5월에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혹은 정상회담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걸까요?
<질문 6> 한편,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담긴 전반적인 내용이 북한으로써는 반발할 대목이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요, 회고록 출간 이후 북한의 대응, 반응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질문 7>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등 해외로 파견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손재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임금도 싸다고 합니다. 해외에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5만 여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처우라든지, 업무실태는 어떻습니까?
<질문 7-1> 북한 노동자들이 워낙 손재주가 좋고 임금이 싸서, 옷 한 벌을 만들때도 복잡한 무늬가 많이 들어가는 앞면은 북한에서 만들고 밋밋한 뒷면만 중국에서 만들어 완성한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많나요?
<질문 7-2> 현재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은 어느정도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까?
<질문 8> 북한이 경제개발구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국인에게도 경제개발구를 만들 수 있도록 허가하고, 또 이런 경제개발구에서는 50년간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고 하거든요. 북한이 이런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또 효과는 있을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ㆍ북한 소품조 출신 탈북자 한서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리 공개한 회고록에서 남북관계를 포함한 외교 비사를 공개했습니다.
회고록 출간 이후 북한의 반응이 궁금해지는데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 소품조 출신 탈북자인 한서희 씨와 자세한 말씀 나눠 보죠.
<질문 1>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재임 당시 북한 김정일과 남북정상회담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남북관계에 중국이 중간 역할을 하다가 말을 잘못 옮겨 정상회담이 무산되었다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도 담았는데,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경색 일변도로 간 것에 대한 뒷얘기도 언급했습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12월 5일 북측 인사가 서울에 비밀리 방문을 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만남을 거부한 후 북한서 처형까지 됐다는 겁니다. 북한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질문 3> 회고록에 따르면, 북한이 5번에 걸쳐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자신의 대북원칙에 따라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북한의 첫 제안은 당선 직후인 지난 2007년 12월이었는데, 북한이 '이 전 대통령을 비방하지 않아 당선에 도움을 준 데 감사하다는 친필 서한을 보내주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어이가 없었다"며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충분히 이런 제안을 했을 거라 보시는지요? 그 이유는 뭘까요?
<질문 4> 하지만 천안함 폭침(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23일)으로 당시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이명박 정부가 북한이 요구, 예를 들면 경제적 지원 등을 들어주고 남북관계를 풀었어야 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5> 이후에도 북한은 중국의 주선을 통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북한이 그동안 우리 정부와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꽤 높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김정은 제1 위원장이 5월에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혹은 정상회담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걸까요?
<질문 6> 한편,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담긴 전반적인 내용이 북한으로써는 반발할 대목이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요, 회고록 출간 이후 북한의 대응, 반응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질문 7>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등 해외로 파견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손재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임금도 싸다고 합니다. 해외에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5만 여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처우라든지, 업무실태는 어떻습니까?
<질문 7-1> 북한 노동자들이 워낙 손재주가 좋고 임금이 싸서, 옷 한 벌을 만들때도 복잡한 무늬가 많이 들어가는 앞면은 북한에서 만들고 밋밋한 뒷면만 중국에서 만들어 완성한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많나요?
<질문 7-2> 현재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은 어느정도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까?
<질문 8> 북한이 경제개발구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국인에게도 경제개발구를 만들 수 있도록 허가하고, 또 이런 경제개발구에서는 50년간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고 하거든요. 북한이 이런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또 효과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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