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세대별 가장의 모습?…전쟁-낀 세대-미생

<출연 : 문화평론가 김성수ㆍ문화평론가 하재근>

6ㆍ25전쟁을 겪은 폐허 위에 오늘의 한국을 만든 아버지.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내 근대사회의 발판을 만든 아버지, IMF를 딛고 살아남은 직장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아버지까지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입니다.

세대별 가장들이 지닌 애환에 대해 김성수 문화평론가,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지난해(2014년) 남성 육아휴직 신청자가 재작년(2013년)보다 49.2%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빠 육아프로그램 열풍으로 시작된 아빠열풍이 또 하나의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두 분 주변에도 육아를 돕는 남성들이 많죠?

<질문 2> 최근 직장인의 애환을 그려 화제가 된 드라마 미생, 그리고 아버지 세대의 애환을 다뤄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 역시 시대별 아버지의 모습을 나타내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질문 3>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 할아버지가 돼 상상 속에서 아버지를 만나 자신의 삶의 고충을 토로하는 장면이 화제였는데요. 아버지들의 고충은 시대별, 세대별로도 구분 되지 않습니까?

<질문 4> 곧 한국전쟁 뒤 태어난 50대, 일명 베이버부머 아버지들이 대거 은퇴할 예정입니다. 이제 막 은퇴준비를 시작했지만 노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부담에 힘겨워하는 가장들이 대부분이지 않나요?

<질문 5> 안타깝게도 중년기 부부들의 생활도 평탄치 못하다는 분석입니다. 중년기에서 노년기로의 전환점에서 부부생활이 평탄치 못한 이유 중 하나로 경제적 이유가 꼽히고 있다고요?

<질문 5-1> 급속한 고령화 여파로 백발의 60대 자녀가 팔순, 구순 부모를 모시고 사는 노-노 봉양 가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부모와 아내 사이에 끼인 남편의 설 자리도 더더욱 줄어들고 있는데요?

<질문 6> 최근 직장을 다니며 자녀들을 부양하는 가장들은 낯선 여성과 성적 대화 등 음란전화를 위해 걸었던 폰팅을 고민상담 전화기로 애용하고 있다고요?

<질문 7>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폰팅으로 고민 상담을 하는 이들이 증가 하는 사회적 원인 중 하나, 아무래도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남성들이 자신의 고민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죠?

<질문 7-1> 가정과 직장에 치인 아버지들, 상담기관, 병원 등 전문적인 기관을 통한 전문적 상담 통로를 찾는 게 아닌 일면식조차 없는 상대에게 소통하며 출구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이유는?

<질문 8> 드라마 미생 중 쓴 소리를 하지 못해 직장 내에서 무시를 당하고 집에서는 자녀 교육비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는 박 대리가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를 망설이는 장면이 많은 가장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집이 힘든 가장들을 위해 어떤 위로가 필요할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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