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한은 왜 방북 美국장에게 밥값 청구했나

<출연 : 경민대 북한학과 강명도 교수>

지난해 11월 케네스 배씨 등 억류자 석방을 위해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당시 일화를 밝혔습니다.

북한 측이 만찬 후 밥값 청구서를 건넸다는 건데요.

어떤 얘긴지, 강명도 경민대 교수와 말씀 나눠보죠.

<질문 1> 작년 11월 방북 당시 만찬에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나왔는데, 식사 후에 밥값을 내라며 계산서를 줬다는 겁니다. 얼핏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북한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가요?

<질문 2> 기자들이 클래퍼 국장에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를 북한이 받았는지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도 해외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미국 측이 밥값을 어떻게 지불했을까요?

<질문 3> 한편 한식 전문가로 알려진 클래퍼 국장이 극찬을 해서, 당시 북한이 내놓은 요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12가지 코스의 한식이었다고 하죠? 보통 이런 자리에는 어떤 요리들이 나옵니까?

<질문 4> 이런 평양의 고급 코스요리는 밥값이 얼마 정도 하고, 또 주로 어떤 사람들이 먹나요?

<질문 4-1> 북한의 이런 고급음식점도 노동당이나 국가안전보위부가 관할하는 건가요?

<질문 5> 북한 김영철 국장은 식사 시간 대부분을 미국을 비난하는 데 썼다고 합니다. 편하게 식사하는 중에 이렇게 자국에 대해 불쾌한 얘기를 하면서 설전을 벌이는 것도 북한의 의도가 있었던 걸까요?

<질문 6> 어떻습니까. 밥값을 청구한 속내는 뭘까요?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에 미국 정부의 대북 인식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7> 화제를 돌려볼까요. 재외 동포가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노래의 가사를 썼다고 북한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신빙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 그동안 북한은 주요행사나 조선중앙TV 등 방송 시작 때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부르거나 방송했죠? 김일성-김정일 찬양가와 이번에 등장한 김정은 장군노래와의 차이점은 뭘까요? 이런 체제 찬양가에도 시대의 변화가 담겨 있나요?

<질문 9> 평양에 편의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황금벌상점이라고 하는데, 북한 각지에 가맹점도 낸다고 하죠?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는데 나름 장사가 잘된다고 해요. 새로운 형태의 상점이 북한에서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뭘까요?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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