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연천'
<출연 : 경기도 연천군수 김규선>
경기도 중앙 최북단이자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지역, 바로 연천군인데요.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닌 도시 연천 군정에 대해 김규선 연천군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연천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1>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인구 4만 6천여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규제가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았지만, 오히려 중첩된 규제 때문에 잘 보존된 경관으로 인해 최근 들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 7경을 비롯해서 통일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안보 5경,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인 연천 전곡리 유적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연천은 한반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여 통일시대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고 하겠습니다.
<질문 2> 군수님께서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연천을 만들자'는 이야길 하셨던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답변 2> 대통령께서 연초에 '통일대박'이라고 표현하셨듯이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통일이라는 과제는 우리 민족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되었을 때가 아니라 통일시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북한과 접한 최북단의 접경지역이며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연천군은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시대 중심이 될 최적지임을 자부합니다. 연천은 최근 슬로건을 '통일 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교체하고 통일을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7일) 연천군 초청으로 북한 대표팀을 비롯해서 4개국이 출전해서 열린 제1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3> 방금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대회인가요.
<답변 3>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해 15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서 (지난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로써 연천군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6개팀 참가했는데요, 북한이 우승했습니다. 저희 연천군은 이 대회를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왔는데요. 세월호 침몰과 인천아시안게임 등으로 연기되다가 다소 늦은 11월에 열릴 수 있었습니다. 연천군은 이들 4개국 초청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통일시대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남북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연천은 통일시대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최근 연천군 슬로건을 ‘통일 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바꿨습니다.
<질문 4> 앞서 유소년축구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남북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올해도 열리게 되나요?
<답변 4> 올봄에 중국에서 제2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올 4월과 가을에 평양과 연천을 오가면서 남북 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탁구를 통해 수교했듯이 유소년축구대회가 남북교류의 작은 불씨가 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대회의 물꼬를 텄으면 합니다.
<질문 5> 군수님께서는 6기 당선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통일 시대' 중심에 선 연천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플랜이나 비전이 어떻게 되는지요.
<답변 5>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연천을 통일교육특구로 지정받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12일) 개관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통일교육특구의 한가운데 자리잡으면서 남북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세계청소년 교류협력의 장이자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히 남북한 청소년과 해외 교포 등을 대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을 담당하는 등 남북 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연천군은 통일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이 시설들과 연계한 안보 관광교육, 북한 생활체험 교육 등 현장 위주의 통일 교육을 진행하고 통일·평화 연구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시행하는 통일교육프로그램과 연계시켜 지역특색에 맞는 통일 교육으로 주민 개개인의 역량개발과 통일전문가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질문 6> 군수님은 DMZ세계평화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DMZ세계평화공원 선정과 관련해 연천 외에 파주와 고성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연천이 반드시 대상지로 선정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6> DMZ세계평화공원 대상지역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의 손길이 타지 않은 지역이어야 합니다. 또 한 지역이 아니라 인근지역과 공동으로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연천을 기준으로 서부 지역은 판문점과 대성동마을 등으로 관광객의 왕래가 빈번해 공원으로 적당치 않습니다. 동부 지역은 지형이 험해서 이 역시 공원 평화공원부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결국 민통선 내 연천과 철원을 아우르는 곳이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연천군 신서면 화살머리고지와 철원의 백마고지가 바로 그곳입니다.
<질문 7> 지금 연천에서는 이색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죠?
<답변 7> 빙하시대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재현하는 '제1회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지난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 동안 연천 전곡리유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겨울여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30만년전으로 돌아가 빙하시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구석기 겨울여행의 백미인 '빙하시대 구석기 바비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바비큐장에서 돼지고기와 생선, 감자 등을 구우면서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 8> 연천군의 숙원사업이었던 '경원선 전철 건설사업'이 지난해 (10월 31일) 착공식을 통해 시작됐죠? 경원선은 연천군의 전철시대를 열고, 통일을 준비하는 대륙철도로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진행상황과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8> 경원선 전철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3천827억 원을 투입해서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구간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10월 경원선 연천구간 전곡역에서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이 동두천역에서 연천역으로 연장되고 소요시간도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1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됩니다.
<질문 9> 끝으로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
<답변 9>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랑해주는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랫목에 묻어놓은 따뜻한 밥 한 공기와 같은 사랑으로 매사에 임한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음이 따뜻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잘못은 과감히 지적해서 더 이상의 실수가 없도록 채찍질하고 격려해 주는 연천을 조성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출연 : 경기도 연천군수 김규선>
경기도 중앙 최북단이자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지역, 바로 연천군인데요.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닌 도시 연천 군정에 대해 김규선 연천군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연천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1>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인구 4만 6천여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규제가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았지만, 오히려 중첩된 규제 때문에 잘 보존된 경관으로 인해 최근 들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 7경을 비롯해서 통일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안보 5경,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인 연천 전곡리 유적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연천은 한반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여 통일시대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고 하겠습니다.
<질문 2> 군수님께서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연천을 만들자'는 이야길 하셨던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답변 2> 대통령께서 연초에 '통일대박'이라고 표현하셨듯이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통일이라는 과제는 우리 민족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되었을 때가 아니라 통일시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북한과 접한 최북단의 접경지역이며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연천군은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시대 중심이 될 최적지임을 자부합니다. 연천은 최근 슬로건을 '통일 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교체하고 통일을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7일) 연천군 초청으로 북한 대표팀을 비롯해서 4개국이 출전해서 열린 제1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3> 방금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대회인가요.
<답변 3>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해 15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서 (지난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로써 연천군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6개팀 참가했는데요, 북한이 우승했습니다. 저희 연천군은 이 대회를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왔는데요. 세월호 침몰과 인천아시안게임 등으로 연기되다가 다소 늦은 11월에 열릴 수 있었습니다. 연천군은 이들 4개국 초청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통일시대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남북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연천은 통일시대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최근 연천군 슬로건을 ‘통일 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바꿨습니다.
<질문 4> 앞서 유소년축구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남북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올해도 열리게 되나요?
<답변 4> 올봄에 중국에서 제2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올 4월과 가을에 평양과 연천을 오가면서 남북 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탁구를 통해 수교했듯이 유소년축구대회가 남북교류의 작은 불씨가 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대회의 물꼬를 텄으면 합니다.
<질문 5> 군수님께서는 6기 당선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통일 시대' 중심에 선 연천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플랜이나 비전이 어떻게 되는지요.
<답변 5>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연천을 통일교육특구로 지정받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12일) 개관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통일교육특구의 한가운데 자리잡으면서 남북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세계청소년 교류협력의 장이자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히 남북한 청소년과 해외 교포 등을 대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을 담당하는 등 남북 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연천군은 통일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이 시설들과 연계한 안보 관광교육, 북한 생활체험 교육 등 현장 위주의 통일 교육을 진행하고 통일·평화 연구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시행하는 통일교육프로그램과 연계시켜 지역특색에 맞는 통일 교육으로 주민 개개인의 역량개발과 통일전문가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질문 6> 군수님은 DMZ세계평화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DMZ세계평화공원 선정과 관련해 연천 외에 파주와 고성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연천이 반드시 대상지로 선정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6> DMZ세계평화공원 대상지역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의 손길이 타지 않은 지역이어야 합니다. 또 한 지역이 아니라 인근지역과 공동으로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연천을 기준으로 서부 지역은 판문점과 대성동마을 등으로 관광객의 왕래가 빈번해 공원으로 적당치 않습니다. 동부 지역은 지형이 험해서 이 역시 공원 평화공원부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결국 민통선 내 연천과 철원을 아우르는 곳이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연천군 신서면 화살머리고지와 철원의 백마고지가 바로 그곳입니다.
<질문 7> 지금 연천에서는 이색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죠?
<답변 7> 빙하시대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재현하는 '제1회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지난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 동안 연천 전곡리유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겨울여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30만년전으로 돌아가 빙하시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구석기 겨울여행의 백미인 '빙하시대 구석기 바비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바비큐장에서 돼지고기와 생선, 감자 등을 구우면서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 8> 연천군의 숙원사업이었던 '경원선 전철 건설사업'이 지난해 (10월 31일) 착공식을 통해 시작됐죠? 경원선은 연천군의 전철시대를 열고, 통일을 준비하는 대륙철도로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진행상황과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8> 경원선 전철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3천827억 원을 투입해서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구간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10월 경원선 연천구간 전곡역에서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이 동두천역에서 연천역으로 연장되고 소요시간도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1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됩니다.
<질문 9> 끝으로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
<답변 9>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사랑해주는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랫목에 묻어놓은 따뜻한 밥 한 공기와 같은 사랑으로 매사에 임한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음이 따뜻한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잘못은 과감히 지적해서 더 이상의 실수가 없도록 채찍질하고 격려해 주는 연천을 조성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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