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황선 구속 지나친 공안몰이"…견해는?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이소연 전 북한 4군단 상사>

'종북 콘서트' 논란의 당사자인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어제 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떠오르는 실세들이 잇달아 노동당 군사부에 자리를 잡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소연 전 북한 4군단 상사와 말씀 나눠보죠.

<질문 1> 황선 대표가 어제 밤 구속됐습니다.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검찰의 구속 사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일각에서는 황선 대표의 구속이 통진당 해산에 이어 너무 극단적인 심판이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질문 3> 황선 씨 일기장에서 북한을 '어머니 조국'으로 표현한 점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17년 전 일이라 범죄 혐의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게 황선 측의 입장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황 대표가 구속되면서 지난 2005년 평양 원정출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황 대표의 원정출산이 당시 어떻게 가능했던 겁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문체부가, 강제출국 조치된 신은미 씨의 책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회수 조치에 들어갔죠? 하지만, 이 책은 과거 문체부가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한 책이었죠?

<질문 6> 강제출국된 신은미씨가 미국에 도착하면서, 벌써부터 교민사회가 시끄러운데요, 진보-보수단체들이 충돌하면서 재미교포 사회에 남남갈등이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질문 7> 북한 공군사령관 출신인 리병철이 노동당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에서는 초고속 승진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질문 8> 리병철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질문 9> 최근 북한 노동당에는 군인 출신 '신실세'들이 모이는 힘있는 부서가 바로 노동당 군사부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군부 원로에게 주는 명예직이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실세들이 왜 이곳에 포진하는 걸까요?

<질문 10> 이 노동당 군사부의 수장이 오일정(61)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시찰을 거의 빠짐없이 수행한 점으로 미뤄, 군사부장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죠? 어떤 신호로 읽을 수 있을까요?

<질문 11> 오일정은 '빨치산 혈통'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북한이 최근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동료들을 재조명하면서 '빨치산 혈통'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의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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