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공룡센터' 하승진 관중 사태 일파만파

<출연 : 스포츠 평론가 최동호>

최근 스포츠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을 성찰하게 한 일이 일었죠.

바로 하승진 선수와 관중의 일촉즉발 충돌 사태였는데요.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도를 넘은 팬들의 관전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앞서 화면에서 보셨듯이 참 안타까운 사태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여론 반응은 어떠한가요? 한편, 하승진이 팬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한 건 잘못이었다는 지적도 있죠. 오히려 감정을 누르고 냉정하게 대처했다면 프로농구의 품격을 지킬 수 있지 않았겠냐는 의견인데요. 견해는?

<질문 2> 이번 사태로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선수 면전에서 언어폭력을 가한 팬들에게도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관중의 행태, 현행법상 처벌이 불가능한가요? 혹시 국내 프로경기에서 팬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나요?

<질문 3> KCC관계자, 하승진이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다고 라며 대성통곡해 라커룸 밖까지 울음소리가 들렸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과거 비슷한 사건을 겪었던 안정환, 축구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경우라 몹시 곤혹스러웠고 너무 속상해 자괴감마저 들었다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하승진 역시 상처가 크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질문 4> 한국농구연맹, 하승진에 대한 징계여부를 논의 중이라 밝혔죠. 하승진의 징계 수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질문 5> 하승진 측 입장도 상당히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선수들과 관중들의 충돌 사례, 비단 이번 사례가 처음은 아니지 않나요?

<질문 6> 최근 해외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첼시의 존 테리가 관객의 모욕을 참아내는 영상에 게재돼 화제가 됐죠. 하지만 존 테리와는 다르게 선수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표출했던 사례들도 있지 않나요? 당시 선수들의 처벌은 어떻게 이루어졌죠? 반면 관중들은 모두 처벌받지 않은 건가요?

<질문 7> 프로야구의 경우,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팬들의 행동이 한때 도마 위에 오르지 않았나요?

<질문 8> 프로 스포츠 경기장, 으레 홈 팬은 홈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원정 팀에 야유를 퍼붓는 게 당연시 되는 곳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국 스포츠 관전문화, 어떻게 개선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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