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北 인터넷 또 '불통'…북·미 사이버전 시작?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북한의 인터넷 망이 오늘 새벽 또 다시 마비됐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미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탄절 해킹을 예고 받은 정부와 한수원이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과 말씀 나눠보죠.

<질문 1> 연 이틀 북한의 인터넷망이 마비됐습니다. 이번에는 4개 인터넷망이 우리 시간으로 0시 41분쯤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접속이 끊겼다고 하죠. 북한의 인터넷망이 마비된 시점이 오바마 대통령의 '비례적 대응' 발언 이후지 않습니까. 미국이 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는 이유는 뭘까요? 긍정으로 봐야할까요?

<질문 3> 일각에선 중국이 접속을 차단했을 가능성, 또 미국 내 '반북 단체'가 주도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들, 가능성 있는 이야기인가요?

<질문 4> 북한과 미국이 사이버전을 시작하면 양국의 타격, 후폭풍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질문 5> 북한의 사이버 전력과 그 규모에 대해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7살부터 사이버테러단에 들어갈 인재를 발굴해서, 17년 이상 수련시킨 뒤에 세계 최고의 사이버테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소니 픽처스가 영화 '인터뷰'의 성탄절 개봉을 취소하기로 했던 입장을 바꿨습니다. 비록 독립극장 2곳이지만 제한적으로 상영을 허용한 것인데요, 북한이 테러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만약 내일 상영하게 되면, 실제적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한수원을 해킹한 해커가 어제 오후 다섯 번째 원전 자료를 공개 했죠, 수사 당국이 자료유출범으로 보이는 인물이 중국 특정 도시의 IP를 집중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유출범 추적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8> 해커는 원전 가동이 중단되지 않으면 내일 성탄절에 다시 사이버공격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거 상당히 위급한 상황 아닌가요?

<질문 9> 그런데 한수원은 지난 9일 악성코드가 담긴 스팸메일을 확인했지만, 보안팀이 이것을 분석하는 데 실패해서 결국 외부 보안업체에 컴퓨터를 통째로 맡기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거든요.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 아닌가요?

<질문 9-1> 한수원 해킹 사태,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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