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진흙탕' 속 비선실세 의혹…진실은?

<출연 :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공간과 미디어 연구소 박상헌 소장>

정윤회 문건과 서울시향 사태, 이 두 논란은 분명 다르지만 같은 점을 하나 꼽자면 이른바 진흙탕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공간과 미디어 연구소 박상헌 소장·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두 분과 함께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두 논란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비선실세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데요. 정윤회 문건 유출 의혹 논란 등에서 비롯된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계속되는 '비선실세 논란'… 정국은?

<질문 2> 문건 유출 의혹만으로 보기엔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분위기죠. 진실이 뭘까, 궁금해지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여러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할까요?

<질문 3>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15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씨 등과의 대질신문도 피하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대질신문,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정윤회 씨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죠. 수사 결과 따라 정윤회 씨 및 주변 인사들 거취 결정될 듯 보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문체부 인사개입 의혹도 얘기 되고 있습니다. 유진룡 전 장관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 놓았는데요. 청와대 공식입장에 대해선 어떤 평가십니까?

<질문 6> 유진룡 전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 조치를 한 것이지 개입은 없었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인데요. 유 전 장관의 주장, 일방적인 것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7>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겪었던 인사 전반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까지 비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8> 정치권에까지 불똥이 뛰고 있는 분위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력을 총동원해 파상공세에 나섰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검찰 수사가 우선이란 입장입니다. 이처럼 여야 공방이 계속된다면, 또 다른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던데요?

<질문 8-1>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무조건 청와대를 감싸지 말고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도 있는데요. 티는 안내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서 굉장히 당혹스러운 일인데요. 협조가 가능할까요?

<질문 9> (일각에선) 이번 논란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국민적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던데요. 논란 자체만으로 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10> 박근혜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으로 조직운영에 견제와 균형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했더라면, 특정 인맥 간 갈등으로 인한 국정혼란 사태를 사전에 차단했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던데요?

<질문 11> 문건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청와대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의 여론은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문건에 대한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해요. 검찰 수사 이후에도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도 보이죠. 크게 어떤 부분을 들 수 있을까요?

<질문 12> 이번 논란을 두고 "비선은 잘 쓰면 보약이고 잘못 쓰면 독약“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역대 정권을 비춰봤을 때, 독약이 된 사례가 많았죠. 어떤 부분에서 보약이 아닌 독약이 됐다고 보십니까?

<질문 13> 서울시향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하는데요.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성희롱 인사전횡 등의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 어떤 시각으로 보고 계십니까?

<질문 14> 박현정 대표는 배후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 감독을 거론했는데요. 추후 진위여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이번 사태가 벌어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으로 봐야 하겠습니까?

<질문 15> 정명훈 감독의 사조직 같다, 박현정 대표는 왜 진작 이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적하지 않았을까요? 사실 이번 사태에 대해 먼저 문제가 된 것은 박현정 대표의 말이나 행실이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질문 16> 박현정 대표는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이란 발언도 했어요. 정명훈 감독도 감독이지만, 박원순 시장도 겨냥한 듯 보여요. 또 서울시의 문제이기에 박원순 시장도 사실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이번 사태가 박원순 시장에겐 추후 어떤 문제점으로 작용할까요?

지금까지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공간과 미디어 연구소 박상헌 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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